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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 퍼내고 제방 다시 쌓고" 충남서 나흘째 수해 복구 작업

송고시간2020-08-0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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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실종자 수색도 재개…충남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물에 젖은 폐기물이 가득
물에 젖은 폐기물이 가득

(천안=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상동리 한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육군 32사단 장병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0.8.5 psykims@yna.co.kr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비가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인 7일 충남지역에서 수해 복구 작업이 재개됐다.

지난 3일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폭우로 주택과 상가 300여채가 침수되고 도로 60여곳이 유실되는 등 피해를 본 천안·아산 등 북부권에서 나흘째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은 물에 젖은 가재도구들을 건져내고 삽으로 집과 상가 안까지 밀려 들어온 토사를 퍼냈다.

물에 잠겼다 빠진 농경지와 비닐하우스에서는 농민들이 진흙과 부유물을 걷어내며 비지땀을 흘렸다.

토사가 비닐하우스 덮쳐
토사가 비닐하우스 덮쳐

(천안=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4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 한 농가에 있는 비닐하우스가 전날 내린 폭우 영향으로 무너져 있다. 2020.8.4 psykims@yna.co.kr

이날도 중장비를 투입해 끊어진 도로를 복구하고 무너진 제방을 다시 쌓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날 강풍으로 어선이 뒤집히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를 본 태안·보령지역에서도 어선을 보수하고 무너진 방파제를 복구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지난 3일 토사에 밀려 하천에 빠져 실종된 70대 주민 2명 수색 작업도 다시 시작됐다.

군·경찰·시 등 유관기관 인력 568명과 소방차량과 보트, 드론 등 장비 81대가 투입됐다.

기상 상황에 따라 헬기 투입 여부는 유동적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계속된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1천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토사 쌓이고 지붕도 무너진 비닐하우스
토사 쌓이고 지붕도 무너진 비닐하우스

(천안=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4일 오전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한 비닐하우스에 전날 폭우로 밀려 들어온 토사가 쌓여 있다. 2020.8.4 psykims@yna.co.kr

도는 전날까지 전체 시설피해 1만5천664건 중 1만63건의 응급 복구·조치를 마쳤다.

완전한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특히 피해가 컸던 천안, 아산, 금산, 예산 등 4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이다.

연일 수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까지 대전·세종·충남에 최대 3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된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까지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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