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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선장 170번 확진자 접촉자 99명…62명 음성·5명 검사중

송고시간2020-08-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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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선원·경비인력 등 3명과 접촉자 120명…78명 격리조치

감천항, 확진자 4명 발생한 영진607호
감천항, 확진자 4명 발생한 영진607호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영진607호가 6일 오후 부산 감천항 3부두에 정박해 있다. 이 선박에서 선장과 경비인력 등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8.6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선박 종사자 2명과 지인 2명 감염에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어선 영진607호 한국인 선장인 부산 170번 확진자 접촉자가 9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70번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기타)를 역학조사 한 결과 접촉자가 99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접촉 정도에 따른 감염 위험에 따라 63명은 자가격리 조처했고, 36명은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했다.

접촉자 중 67명을 우선 검사한 결과, 62명은 음성이 나왔으며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시 보건당국은 전했다.

시는 170번 확진자 접촉자 파악이 마무리됐다고 했지만, 그가 첫 증상 발현 시점 이후에도 일상생활을 했고, 확진 통보를 받은 지난 3일까지 동선이 매우 복잡해 접촉자가 추가로 더 나올 수도 있다.

170번 확진자 접촉자 중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경우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깜깜이 슈퍼 감염'이 현실화 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감천항, 확진자 4명 발생한 영진607호
감천항, 확진자 4명 발생한 영진607호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영진607호가 6일 오후 부산 감천항 3부두에 정박해 있다. 이 선박에서 선장과 경비인력 등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8.6 kangdcc@yna.co.kr

영진607호 선원인 171번 확진자 접촉자는 20명(14명 자가격리, 6명 능동감시), 선박 경비인력인 172번 확진자 접촉자는 1명(자가격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 선원 확진자는 배 안에서만 생활해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선박에는 선장(170번 확진자)과 한국인 선원 3명, 인도네시아 선원 8명, 베트남 선원 1명, 선박 경비인력 2명 등 모두 15명이 승선했는데, 이들 4명 외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 보건당국은 영진607호 확진자 4명의 감염 선후 관계는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다만 170번 확진자가 지인인 부산 169번 확진자를 감염시켰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169번 확진자 감염경로를 기타에서 접촉자로 변경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73명(질병관리본부 기준 177명)이다.

지역 입원환자는 19명인데, 확진자 접촉자가 14명이고 해외입국자가 4명, 기타가 1명이다.

퇴원자는 151명이며, 사망자는 3명이다.

격리 대상은 2천816인데 해외입국자가 2천670명, 확진자 접촉자가 146명이다.

부산항에 입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 94명 중 76명은 퇴원해 이날 기준 러시아 선원 입원 환자는 18명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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