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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돌아보며 새 출발 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송고시간2020-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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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17일 온라인 개최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15년 동안 자기 색깔을 갖추고 성장해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새 출발을 한다.

지역 사회 요구에 따라 사무국을 서울에서 제천으로 옮기면서 조직을 재정비하고, 초창기(2∼6회) 집행위원장으로 영화제의 기틀을 닦았던 조성우 음악감독이 다시 집행위원장으로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16회 영화제는 온라인으로 열리게 됐지만, 지난 15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5년을 준비하는 자리로 삼을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과 작품들을 소개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올해의 큐레이터'…조성우 음악감독이 추천하는 대표작과 인생작

올해 신설된 '올해의 큐레이터'에서는 국내외 대표적인 영화 음악가를 큐레이터로 초빙해 자신의 대표작과 인생작을 선정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스터급의 영화음악인이 직접 프로그래밍해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는 한국의 1세대 영화 음악 감독이자, 10년 만에 영화제로 돌아온 조성우 집행위원장이 직접 나선다.

그가 고른 자신의 대표작은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2000)와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2001), 이명세 감독의 '형사'(2005)다.

인생작으로는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루이지 코지의 '라스트 콘서트'(1977),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시네마 천국'(1988)을 꼽았다.

영화 '시네마 천국' 스틸
영화 '시네마 천국' 스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안녕, 엔니오 모리코네…추모 상영·공연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시대를 대표하는 영화 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를 추모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대표작 '시네마 천국'과 롤랑 조페의 '미션'(1986),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피아니스트의 전설'(1988), 아카데미 음악상을 안긴 쿠엔틴 타란티노의 '헤이트풀8'(2015)이 상영된다.

조성우 집행위원장과 조영훈, 홍진호, 대니 구, 성민제 트리오, 임윤희 등 음악가들이 참여한 추모 공연은 14일과 16일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와 네이버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 홈커밍데이…다시 만나는 대표작

지난 15년 동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통해 소개되고 화제가 된 대표적인 작품 10편을 앙코르 상영한다.

2012년 제8회 영화제 개막작으로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서칭 포 슈가맨'을 다시 만날 수 있다. 공사장 인부로 일하는 무명가수 로드리게스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1960년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한 원조 한류 걸밴드 '김시스터즈'를 통해 잊힌 한국 걸그룹의 역사를 복원한 2015년 개막작 '다방의 푸른 꿈'도 찾아온다.

'킨샤샤 심포니'(2010),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2015), '장고 인 멜로디'(2017), '킵온 키핑 온'(2014), '지미 페이지 따라하기'(2019), '산을 휘감는 목소리'(2017),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2016), '아메리칸 포크'(2017) 등 해외 작품들도 있다.

또 한국 음악 영화사의 중요한 순간을 만든 영화들을 다시 소개하는 '한국 음악 영화의 발자취'도 마련됐다.

윤도현과 신해철이 함께한 '정글 스토리'(1996)부터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해어화'(2015)와 '라듸오 데이즈'(2007), 1970년대 음악을 다룬 '쎄시봉'(2015)과 '고고70'(2008), 뮤지컬 영화 '삼거리 극장'(2006), 최초의 힙합 영화 '변산'(2017), 최근작 '유열의 음악앨범'(2019) 등이다.

영화 '변산'
영화 '변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영화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에서 놓치면 안 될 작품으로 4편의 영화를 추천했다.

'홈커밍데이' 섹션에서 상영하는 제천영화제의 대표작 '서칭 포 슈가맨'과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에서 선보이는 박경진 감독의 데뷔작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다.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는 상실의 아픔을 털어내기 위해 여행을 떠난 싱어송라이터 정아의 성장 영화다.

또 국제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이 선택한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과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라디오 방송국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들려줘, 너를 볼 수 있게:베오그라드 라디오 이야기'를 꼽았다.

'음악' 스틸
'음악' 스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온라인에서 만나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개막작 등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wavve)에서, 씨네 토크와 씨네 콘서트 등 이벤트와 음악 프로그램은 네이버 브이라이브, 네이버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청풍호반에서 펼쳐지던 대표적인 이벤트 '원 썸머 나잇' 대신 비대면 콘서트 '다시, 그린 콘서트-슈퍼 세션 17ers'는 공중파 방송을 통해 관객을 찾아간다.

다만, 한국 음악영화 발전을 지원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핵심 사업인 '음악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와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영화제 기간에 제천에서 대면 진행된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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