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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경찰·업체 직원 숨진 채 발견…사흘 만에 가족 품으로(종합2보)

송고시간2020-08-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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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빠진 강변 늪지대 인력 수색…의암댐 하류 2㎞ 지점서 잇따라 발견

의암호 전복 실종자 숨진 채 발견
의암호 전복 실종자 숨진 채 발견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8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 하류 북한강에서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돼 구조대원이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2020.8.8 hak@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박영서 기자 =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8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에서 상류로 2㎞ 떨어진 한 사찰 앞 북한강 변에서 경찰관 이모(55)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춘천소방서 소속 대원이 폭이 10여m나 되는 강변 늪지대를 수색하던 중 숨진 이 경위를 발견했다.

4분 뒤에는 이 경위 발견지점에서 아래로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수색에 동참한 군 간부에 의해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이 발견된 장소는 의암댐에서 아래 방향으로 물길로 2㎞가량, 사고지점에서는 3㎞가량 떨어진 곳이다.

소방 관계자는 이곳 일대에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이날부터 강변 늪지대에 수색대원이 직접 들어가 수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의암호 실종자 숨진 채 발견
의암호 실종자 숨진 채 발견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8일 오후 1시 59분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발견돼 구조대원이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2020.8.8 hak@yna.co.kr

이 경위는 발견 당시 근무복을 입은 상태로 버드나무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명조끼는 없었다.

김씨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 등을 입고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수색당국은 50여분 만에 숨진 두 사람을 인양했으며, 우선 검시를 위해 강원대병원으로 옮겼다.

두 사람의 빈소는 강원대병원 장례식장과 호반장례식장으로 나뉘어 차려질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다시 한번 더 촘촘하고 세밀하게 수색해서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68)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께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57)씨와 권모(57)씨,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사고 사흘째인 이날 오전 6시부터 헬기 13대와 보트 40대,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인력 2천740명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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