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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마라톤 클래식 3R도 선두…'2년여 만의 우승 보인다'(종합)

송고시간2020-08-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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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 차 2위 '절친' 대니엘 강과 우승 경쟁…신지은 공동 25위

리디아 고
리디아 고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맞이했다.

리디아 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555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로 한 계단 올라선 대니엘 강(미국·12언더파 201타)과는 4타 차다.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추가, 통산 16승을 달성한다.

15세이던 2012년 LPGA 투어 첫 승을 거두고, 2015년엔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 '천재 소녀' 소리를 들었던 리디아 고는 최근에는 주춤했다. 2018년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이 최근 4년 중 유일한 우승이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LPGA 투어가 중단되기 전 2월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다.

리디아 고의 3라운드 경기 모습
리디아 고의 3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LPGA 투어 재개를 앞두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지도한 경력이 있는 숀 폴리의 지도를 받기 시작한 그는 이후 첫 대회인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눈앞에 뒀다.

이 대회에서 2014·2016년 우승, 2015년 공동 3위, 2013년 공동 7위 등 강한 모습을 보여온 리디아 고는 전날 한 타에 불과했던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2번 홀(파3) 탭인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다음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6번 홀(파3)에서 다시 날카로운 아이언 티샷을 앞세워 버디를 써내며 전반 한 타를 줄였다.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그는 16번(파4), 17번(파5) 홀에서 중거리 퍼트를 떨어뜨리며 연속 버디를 낚아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전반 티샷에서 고전하다가 후반에는 좋아졌다고 자평한 리디아 고는 "버디가 많이 나오지 않아 인내심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마친 것은 좋은 마무리"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도 공격적으로 즐기면서 하겠다. 자신감을 갖고 전략적으로 임하겠다"면서 "선두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골프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 날 '절친' 대니엘 강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게 된 리디아 고는 "대니엘 강은 내가 언니라고 부르는 이들 중 한 명이다. 그가 잘하는 걸 볼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면서 "내 경기에 집중하면서 그와 즐겁게 하겠다.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니엘 강의 3라운드 경기 모습
대니엘 강의 3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자인 대니엘 강은 한 타를 줄이고 2위로 올라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가능성을 남겨뒀다.

대니엘 강도 "즐거운 일요일이 될 것 같아 기다려진다"며 리디아 고와의 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민지(호주)가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교포 선수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신지은(28)이 공동 25위(4언더파 209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양희영(31)과 전영인(20)이 공동 33위(3언더파 210타), 강혜지(30)가 공동 49위(2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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