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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학회·환경단체 "4대강 보가 낙동강 제방 붕괴 가속화"

송고시간2020-08-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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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류 수위 차로 수압 증가…'파이핑 현상' 점검 필요"

불어난 물에 유실된 낙동강 자전거도로
불어난 물에 유실된 낙동강 자전거도로

[마창진 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4대강 사업 영향으로 낙동강 제방이 붕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하천학회와 경남 환경단체인 마창진 환경운동연합은 10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낙동강 제방 붕괴에 대한 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폭우로 합천창녕보를 중심으로 상·하류 구간 수위 차가 30㎝가량 발생하면서 수압이 증가해 제방이 붕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붕괴한 제방은 합천창녕보 상류 250m 지점으로, 합천창녕보로 인한 수압 상승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구간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수위 차가 사고 발생의 직접적 원인인 '파이핑 현상'을 가속화 했다고 봤다.

파이핑 현상은 흙 구조물인 제방과 콘크리트 구조물인 배수시설 결합 부분 이질성으로 물이 쉽게 스며들고, 시간이 지나면 구멍이 생겨 결국 붕괴하는 현상이다.

이들은 파이핑 현상을 예방하려면 낙동강 본류 제방에 설치된 시설물 등을 점검해 사전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천 시설 관리 권한은 국토부, 물관리 권한은 환경부가 가져 관리가 이원화된 점을 지적해 추가적인 물관리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토부의 하천 계획을 환경부로 이관해 홍수 등 재난 대응이 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낙동강 제방 붕괴는 4대강 사업이 홍수 예방을 위한 국책 사업이 아님을 증명한다"며 정부에 보 처리 방안을 올해까지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9일 오전 4시께 합천창녕보 상류 왼쪽 250m 지점 제방이 30m가량 유실돼 인근 논밭이 침수되고 창녕지역 2개 마을이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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