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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선수들 부진에 속 타는 한화…'토종 유망주에 기회 주자'

송고시간2020-08-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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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폴드·채드벨, 최악의 7점대 평균자책점…반즈도 동반 부진

흔들이는 채드벨
흔들이는 채드벨

한화 이글스 채드 벨(가운데)이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경기에서 송진우 투수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추락 원인 중 하나는 외국인 선수들의 동반 부진을 꼽을 수 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했는데, 이들은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 추락의 원인이 됐다.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했던 채드 벨(31)의 부진이 가장 아쉽다.

벨은 지난 시즌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고, 특히 작년 8월 이후 하반기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1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벨은 올 시즌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그는 개막 직전 팔이 제대로 펴지지 않을 정도의 심각한 팔꿈치 이상 증상에 시달렸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5월 말 복귀했지만,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벨은 최악의 제구 능력을 보이며 올 시즌 10경기에서 7패 평균자책점 7.94를 기록 중이다.

9일 kt wiz와 홈 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4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한화 선발 투수 서폴드
한화 선발 투수 서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즌 초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워윅 서폴드도 실망스럽다.

그는 시즌 초반 예전의 모습을 보이며 선발진을 이끌었지만, 팀 성적이 하락한 후엔 의욕을 잃은 모습이다.

그는 7월 이후 6경기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7.7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타자는 더 심각하다. 그동안 성실한 태도로 귀감을 샀던 제라드 호잉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194, 4홈런, 14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퇴출됐다.

한화는 대체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를 영입했는데, 반즈 역시 부진하다.

그는 14경기에서 타율 0.235,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화 이글스 브랜든 반즈
한화 이글스 브랜든 반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각에선 외국인 선수를 배제하고 국내 유망주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게 더 낫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외국인 선수들은 국내 선수들보다 나은 점을 발견하기 힘들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반즈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는 0.28에 불과하다.

WAR는 대체 선수보다 얼마나 승리에 이바지했는지를 알려주는 수치로 보통 주전급 선수는 1.0을 넘는다.

반즈의 WAR은 한화 내부에서도 높은 편이 아니다.

국내 외야수 이용규(1.13), 노수광(0.35), 정진호(0.30) 등 국내 외야수의 WAR이 더 높다.

마운드도 마찬가지다. 벨의 WAR은 -0.77이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만 놓고 본다면, 등판하지 않는 게 팀 성적에 낫다.

서폴드의 WAR도 0.80으로 높은 편이 아니다. 장시환(1.68), 김민우(1.43) 등 국내 선발 투수들의 기여도가 훨씬 높다.

한화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투자한 금액을 상기하면 더 아쉽다.

한화는 서폴드에게 130만 달러, 호잉에게 115만 달러, 채드벨에게 110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했다. 반즈는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 20만 달러에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만 최대 375만 달러(약 44억5천만원)를 투입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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