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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드 정우영 "카타르서 열리는 월드컵서도 태극마크를"

송고시간2020-08-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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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정우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에서 뛰는 미드필더 정우영(31)이 월드컵과 관련한 기억을 되살리고는 카타르에서 열릴 2022년 월드컵에서도 국가대표 한자리를 꿰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정우영 : 2002 월드컵은 잊을 수 없었다"는 제목으로 정우영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서 정우영은 우선 태극전사들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쓰던 모습을 또렷이 기억했다.

당시 열세 살이었던 그는 고향인 울산의 시민운동장에서 가족과 함께 응원전에 나섰다.

정우영은 "당시의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아직도 떠올리곤 한다"면서 "우리 팀은 경기를 매우 잘했고, 강팀들을 잇달아 물리쳤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에서 이기고 4강까지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대단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런 모습을 직접 지켜보면서 그들의 길을 따라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월드컵 4강 영웅들이 자신에게 축구 국가대표의 꿈을 심어줬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 후 16년의 세월이 흘러 정우영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뛰었다.

정우영은 "축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내가 월드컵에서 뛰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면서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에 나의 경기를 향상할 수 있었고, 러시아로 가는 23명의 선수 중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자랑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조별 리그에서 스웨덴, 멕시코에 연패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정우영과 인터뷰한 FIFA
정우영과 인터뷰한 FIFA

[FIFA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정우영은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을 꺾어서, 그리고 빅 팀들과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서 너무 기뻤다"고 당시 선수단 분위기를 소개했다.

정우영은 이제 카타르에서 열릴 2022년 월드컵의 참가 팀을 가릴 아시아 예선에서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그의 바람은 한국축구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는 것이다.

정우영은 월드컵 예선이 쉽지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월드컵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팀이다. 우리는 이 유산을 이어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과 중국 프로 리그에서 뛴 뒤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알 사드에 둥지를 튼 정우영은 2년을 카타르에서 보냈다.

정우영은 "내가 이곳에서의 삶을 좋아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면서 카타르에서의 생활에 만족해했다.

그는 알 사드에서 카타르 정규리그인 스타스 리그를 비롯해 카타르 컵, 카타르 슈퍼컵 우승도 경험했다.

카타르 월드컵이 열릴 8개 경기장 중 이미 공사가 끝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는 경기를 뛰어보기도 했다.

정우영은 "앞으로 카타르 월드컵까지 남은 2년여 동안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해 국가대표팀 한자리를 차지하고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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