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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드라이어 5분 만에 불 활활…"흡입구 막지 마세요"

송고시간2020-08-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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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10년간 27건 화재…기장소방서 화재 재현 실험

헤어드라이어 흡입구에 이물질 올리면 위험
헤어드라이어 흡입구에 이물질 올리면 위험

[기장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난 10년 간 부산에서 생활기기로 인한 화재가 35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헤어드라이어로 말미암은 화재는 7.6%, 모두 27건에 달했다.

매일 아침 머리를 말릴 때 유용하게 써온 이 기구가 관리를 잘못했을 경우 심각한 피해를 불러온다.

부산 기장소방서는 헤어드라이어 화재 재현실험을 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헤어드라이어 사용 유의사항을 10일 자료로 배포했다.

실험 결과 헤어드라이어 흡입구에 이물질이 있으면 매우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입구가 막혔을 경우 5분 만에 헤어드라이어 온도가 200도 이상으로 오르며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실험에는 수건이 덮인 경우를 가정했지만, 머리카락이나 먼지 등으로 흡입구 팬모터 작동이 막혔을 때도 화재 위험이 있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욕실 습기에 노출될 경우에도 화재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헤어드라이어 손잡이 전원부(전자기판 등)에 전기스파크가 일어나 쉽게 발화가 일어났다.

전선 코드선을 헤어드라이어 몸체에 말아서 보관하는 것도 위험하다.

코드선이 잦은 구부림으로 손상될 경우 사용 중에 단선과 이어짐이 반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장소방서 화재조사담당은 "사용 후 반드시 전원 코드를 뽑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실험은 국민 개개인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음을 검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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