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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자력연료서 UF6 가스 누출돼 직원 등 2명 부상(종합2보)

송고시간2020-08-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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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방사능 외부 누출은 없어…안정성 확인할 것"

한전원자력연료
한전원자력연료

[한전원자력연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서울=연합뉴스) 김소연 정윤주 기자 = 10일 한전원자력연료에서 6불화우라늄(UF6) 가스가 누출돼 2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9시 53분께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전원자력연료 2공장 내 기화 공정 밸브에서 UF6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30대 직원 A씨가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0대 안전관리 협력업체 직원 B씨도 화재감지기가 울리자 현장을 확인하러 왔다가 가스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한전원자력연료 측은 젤 형태인 UF6를 기체 상태로 만드는 공정에서 밸브 작동 이상이 감지됐는데, A씨가 점검을 하던 중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불화우라늄은 우라늄(U)에 불소(F) 원자 6개가 붙은 화합물이다. 원전연료를 생산하는 재료다.

A씨는 가스가 누출되면서 발생한 불산 등에 의해 화학적 화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했다.

원안위는 이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한 사건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원인을 조사 중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사건 당시 UF6 정화설비가 작동 중이어서 외부로 방사능이 누출되지 않았고, 공장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이었다.

원안위는 "사건 원인을 분석하고 주변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를 하며 사업자 재발방지대책을 검토하는 등 핵연료 주기 시설의 안정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사고를 정밀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안전 매뉴얼에 따라 즉시 대응해서 작업 현장은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원자력연료에서는 2018년 5월 부품동 1층 레이저 용접실 집진(먼지·가스를 모으는 시설) 설비를 증설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 6명이 다치기도 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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