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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중앙상가에서도 확진자…1명 추가 감염(종합)

송고시간2020-08-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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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누적 확진자 9명…상인들끼리 저녁 모임서 감염 확산 추정

관악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4명으로 늘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남대문시장 상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남대문시장 상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인근 중앙상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은 1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인이 일하는 중앙상가의 모습.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첫 확진자가 나온 '케네디상가'에서 인근 대규모 상가인 '중앙상가'로 번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10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에서 일하는 상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중앙상가는 다양한 종류의 물품을 판매하는 종합 상가로 A·B·C 세 동으로 구성돼 있는데, 확진된 상인은 C동에서 일하고 있다. C동 한 건물에만 515개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상가회 회원으로 등록된 상인은 총 566명인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상가 확진자(서울 1693번)는 9일 확진된 '케네디상가' 상인(서울 1684번)과 7월 30일과 이달 7일 저녁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중앙상가 상인회 측은 확진된 상인이 케네디상가 상인과 이달 7일 한 차례 만났으며 다음날엔 일하러 나오지 않았고 9일부터는 상가 전체가 휴가여서 문을 열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검사일을 기준으로 이전 이틀간인 7∼8일 중앙상가 방문자 중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두 상가 상인이 7월 30일에 만난 것은 의미가 없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이달 7∼8일 방문자들이 검사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케네디상가에서는 1층에서 일하던 고양시 거주 여성이 지난 6일 처음 확진됐고 같은 상가의 같은 층에서 일하는 7명이 지난 9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10일 중앙상가에서 또 확진자가 나오면서 남대문시장에서 확진된 상인은 총 9명이 됐다.

최초 확진자에 이어 감염된 그의 딸(고양시 거주)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이 시장의 첫 확진자인 고양시 여성이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반석교회 교인이어서 방역당국은 남대문시장 집단감염을 반석교회 관련 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있다.

집단 감염 발생한 서울 남대문시장 상가
집단 감염 발생한 서울 남대문시장 상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 한 상가의 문이 닫혀 있다. 2020.8.10 hwayoung7@yna.co.kr

방역당국은 남대문시장 내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10일 시장에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를 이번 주말까지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10일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상인과 방문자 총 215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장에서는 서울시 즉각대응반과 중구 보건소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확진자가 나온 중앙상가는 임시 폐쇄 조치했다.

한편 관악구 소재 은천요양병원에서도 지난 7일 개인 간병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10일 같은 병실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계 1천694명이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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