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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장마'로 전북 문화재도 큰 상처…21곳 피해

송고시간2020-08-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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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사 우화루 계곡 석축 붕괴
화암사 우화루 계곡 석축 붕괴

[전북 완주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는 도내 주요 문화재에도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다.

12일 전북도청에 따르면 이날로 50일째 이어지는 역대 최장 장마로 도내 문화재 21곳이 피해를 보았다.

국가지정 보물 제662호인 완주 화암사 우화루의 경우 문화재 주변 계곡의 석축이 무너지고 토사가 흘러내렸다.

화암사는 하앙식(처마 무게를 받치는 서까래를 겹으로 받쳐 앞으로 더 길게 내민 구조) 건축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국가지정 보물 제290호 고창 선운사 대웅전은 지붕 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해 기와 1장이 꺼졌다.

전북도는 우선 응급조치를 하고, 문화재청과 협의 후 추가로 조치할 예정이다.

국가지정 사적 제408호 익산 왕궁리 유적도 서·동·남측 궁궐 담장의 내외부가 물에 잠겨 배수 조치가 이뤄졌다.

전통사찰인 전주 승암사와 전주 정혜사는 대웅전 뒤 석축이 5∼7m가량 무너지거나 담장 5m가 붕괴해 복구 중이다.

국가지정 민속문화재 제297호 익산 김병순 고택과 도지정 문화재자료 제8호 남원향교 대성전 등도 담장 일부가 붕괴했다.

전북도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으나 문화재가 직접 훼손되기보다는 주변 석축이나 담장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났다"며 "완주 화암사 우화루 보수를 위해 긴급보수비 국비 2억 4천여원을 신청했고, 다른 문화재들은 올해 문화재 보수 사업 예산으로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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