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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끊길라…파키스탄, '사우디 심기 달래기'에 전전긍긍

송고시간2020-08-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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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장관 발언에 사우디 불만…군 수뇌부 현지 방문키로

2018년 9월 사우디를 방문한 임란 칸(왼쪽) 파키스탄 총리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AP=연합뉴스]

2018년 9월 사우디를 방문한 임란 칸(왼쪽) 파키스탄 총리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A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이 맹방이자 '돈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가 소원해질 기미를 보이자 육군참모총장을 현지에 보내 수습에 나설 계획이라고 인도 언론과 외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마르 자베드 바지와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은 이번 주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현지 고위층과 만날 예정이다.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수니파 우방으로 사우디는 2018년 경제난에 직면한 파키스탄에 차관 등 62억달러(약 7조3천억원)를 지원하기도 했다.

상환 만기가 도래하자 사우디는 2주 전 이 중 10억달러(약 1조1천800억원)를 회수했고, 추가 10억달러 등에 대해서도 상환을 요구했다. 파키스탄은 채무 상환 연기를 요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부 장관이 최근 사우디를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사우디가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의를 소집해 카슈미르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하지 않는다면 다른 이슬람 국가를 모아 관련 사안을 다루겠다고 한 것이다.

OIC는 이슬람권 최대 국제기구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의제와 예산, 공식 입장 등을 주도한다.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전체 영유권을 놓고 인도와 수십 년째 대립하고 있다.

사우디는 이런 쿠레시 장관의 발언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파키스탄이 차관을 빌릴 수 있는 나라는 현재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다. 파키스탄으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이에 이번에 방문하는 바지와 총장이 사우디 달래기에 나설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다만, 파키스탄군은 이번 방문은 예정된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파키스탄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등 중국이 주도하는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차관을 들여왔다가 부채에 허덕이고 있으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최악의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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