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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차도 사고 2차 현장감식…도면과 실제 차도 비교 조사

송고시간2020-08-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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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감식결과 바탕 사고원인 규명…변성완 대행·최형욱 구청장 곧 조사

부산 지하차도 침수 현장 감식 나선 경찰
부산 지하차도 침수 현장 감식 나선 경찰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30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일주일 전 폭우에 지하차도가 침수된 원인을 규명하는 현장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다. 지난 23일 호우경보 발효로 시간당 80㎜ 이상 비가 내려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돼 안에 갇혔던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20.7.30 psj19@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3명이 숨진 부산 지하차도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경찰의 2차 현장 정밀감식이 13일 진행됐다.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가량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2차 정밀감식을 했다.

이날 2차 현장감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달 30일 1차 현장감식 결과와 함께 수사팀이 최근 동구청을 압수수색한 자료를 검토한 뒤 추가 감식을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감식팀은 동구청 관계자를 불러 침수사고가 난 초량 제1지하차도 도면과 실제 지하차도를 비교해 다른 부분이 있는지, 유사한 형태인 초량 제2지하차도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수사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토목 전문가 등과 지하차도 배수펌프 정상 작동 여부를 비롯해 지하차도 내부에 몇 t의 물이 얼마 만에 찼는지, 배수로는 이상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수사팀은 1, 2차 현장감식 결과를 분석해 침수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수사팀은 지난달 23일 호우경보가 발효됐는데도 대책 회의, 감시원 배치, 지하차도 통제 등을 하게 돼 있는 자체 매뉴얼은 물론 호우경보 시 위험 3등급 도로를 사전에 통제하는 행정안전부 지침을 따르지 않은 정황을 확인하고 해당 공무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수사팀은 현장감식으로 밝혀진 침수 사고 원인과 동구청 공무원들의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병 처리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정의당과 유족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각각 고발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최형욱 부산 동구청장도 추후 조사할 계획이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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