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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출전해 2언더파 친 신지애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송고시간2020-08-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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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와 버디를 자축하는 신지애.
캐디와 버디를 자축하는 신지애.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 여자 골프 최다승(54승) 기록 보유자인 신지애(32)가 8개월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2언더파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신지애는 14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신지애는 12월 1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이후 8개월 동안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가 중단됐기 때문이었다.

9일 끝난 오렌지라이프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나서기는 했지만, 정규 투어가 아닌 친선 이벤트 대회였다.

10번 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11번 홀(파4)까지 2개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다 2번 홀(파4)에서 이날 3개째 버디를 잡아낸 신지애는 9번 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경기를 마친 신지애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시작부터 연속 버디로 시작했고, 마지막 홀은 위기였지만 '나이스 보기'로 막았다"고 말했다.

"경기 전에는 4, 5언더파 정도를 기대했다"는 신지애는 "경기 후반에 버디 퍼트가 자꾸 짧아져서 기회를 놓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생긴 강제 휴식기를 활용해 고질적으로 아프던 손목 수술을 감행했다는 신지애는 "수술 부위가 완전히 아물지 않아서인지 몸이 긴장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경기력보다는 집중력 회복이 더 중요하다. 오랜만에 걸어서 18홀 플레이를 하다 보니 후반에는 집중력이 떨어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9번 홀에서 OB나 다름없이 티샷 실수를 한 것도 수술 후유증이라고 설명했다.

언제나 분필도 그린 듯이 볼이 날아간다고 해서 '초크라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신지애는 "그런 실수는 오랜만이지만, 사실 지난주 이벤트 대회 때 많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정은(24), 최혜진(20)과 동반 플레이를 치른 신지애는 "두 선수 모두 워낙 뛰어난 기량을 지녀서인지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면서도 "두 선수와 비거리 차이가 생각보다 안 나서 '아직은 나도 괜찮구나'라고 여겼다"고 소개했다.

8개월 만의 투어 대회에서 설정한 목표를 묻자 신지애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 더 집중하고 싶다"면서 "결과는 매우 유연하게 잡아보려고 한다"고 마음에 둔 성적이나 순위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신지애는 "경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즐겁다"면서 "그린이 부드러워 버디가 많이 나오는데 내일은 더 많은 버디를 잡도록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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