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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찾아온 경찰관 앞에서 투신…40대 범죄혐의자 사망

송고시간2020-08-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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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출석요구 2차례 불응…경찰 "조사장소 조율중 사고"

(서울·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범죄 혐의를 받던 남성이 경찰의 출석요구를 따르지 않다가 집으로 찾아온 경찰관 앞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11층 A(40대) 씨 집에서 A 씨가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A 씨는 사이버 범죄와 관련한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던 중이었으며 투신 당시 자신을 수사한 경찰관 2명과 집 안에서 얘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이들 경찰관은 앞서 A 씨에게 2차례 출석요구를 했지만, A 씨가 응하지 않자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그의 집으로 찾아와 조사장소와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었다.

경찰관들은 A 씨가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까지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출석요구를 거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그에게 가까운 은평경찰서 등에서 조사받을 것을 제의했다.

A 씨는 경찰의 제의에 동의하고선 "옷을 갈아입고 나오겠다"며 베란다와 연결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뒤 투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요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해 신병을 확보하기도 하지만 피의자의 입장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신병 확보 대신 가까운 곳에서 조사하려고 했다"며 "A 씨의 혐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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