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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석유수요 성장 시대 막내려…정점 지났을 수도"

송고시간2020-09-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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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석유 수요가 맹렬히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평가를 담은 보고서가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에서 14일(현지시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BP는 2050년까지 석유 소비를 전망하는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 보고서에서 석유 소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BP는 우선 탄소 배출권 가격의 의미 있는 상승이 신속히 이뤄지는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의 경우 2050년까지 석유 소비가 50%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사회적인 변화가 수반되는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서는 석유 소비 감소 폭이 8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BP는 이들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는 코로나19로 감소한 석유 수요가 다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2019년을 석유 수요의 정점기로 제시했다.

다만 BP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서는 수요가 회복되겠지만 향후 20년간 하루 1천만배럴 부근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는 주요 석유업체 가운데 석유 수요 증가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한 것은 BP가 처음이라면서 버나드 루니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BP의 최근 행보도 이런 인식에 따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루니는 지난 2월 CEO에 오르면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앞으로 10년간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을 40% 줄이는 대신 저탄소 에너지 관련 사업 투자를 50억달러로 10배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BP 로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BP 로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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