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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뮬란', 보이콧 아랑곳없이 개봉 첫날 1위

송고시간2020-09-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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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디즈니의 실사 영화 '뮬란'이 정치적 논란과 보이콧 운동에도 아랑곳없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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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한 할리우드 대작들이 주말 관객을 얼마나 불러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뮬란'은 개봉 첫날인 전날 3만1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3주 동안 정상을 지켜온 '테넷'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비슷한 조건에서 개봉한 '테넷'의 개봉 성적(13만7천여명)에 비하면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테넷'이 29.8%로 '뮬란'(25.2%)보다 높다.

영화는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여자임을 숨기고 아버지를 대신해 전장에 나가 영웅이 된다는 원작 애니메이션(1998)의 줄거리를 따르지만, 주변 인물들이 바뀌고 할리우드 기술을 결합한 화려한 액션을 강조했다.

하지만 주연 배우 류이페이가 지난해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며 홍콩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미국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공개 이후 엔딩 크레딧에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이 자행된 곳으로 알려진 신장 위구르 자치구 공안의 촬영 협조에 감사를 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 알려지면서 보이콧 운동이 확산했다.

2위로 물러난 '테넷'의 전날 관객 수 역시 1만7천명으로 떨어졌고, 3위 아래의 관객 수는 각각 5천명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뮬란'과 함께 개봉한 대만 거장 에드워드 양의 '공포분자'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 등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진입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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