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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승률 1위' kt, 상위권 판도 바꾸는 무서운 막내 구단

송고시간2020-09-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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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이후 승률 0.667…사상 첫 PS 진출 유력

승리에 기뻐하는 kt wiz 선수단
승리에 기뻐하는 kt wiz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중하위권에서 조금씩 세력을 키우던 kt wiz가 2020년 프로야구 전체 판도를 뒤흔들만한 강팀으로 성장했다.

kt는 17·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등 최근 3연승 행진을 벌이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강철 kt 감독은 18일 두산전을 앞두고 "하위권 팀보다, 상위권 팀이 더 가까워 보이는데요"라고 말했다가 "농담입니다. 위만 보고 가겠다는 다짐입니다"라고 성급히 말을 거두어들였다.

하지만, 실제 kt는 이제 '상위권 팀'으로 분류된다.

kt는 1위 NC 다이노스를 4게임, 2위 키움 히어로즈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중하위권 팀과는 조금씩 간격을 벌리고 있다. kt는 5위 두산을 2게임 차로 밀어냈다. 6위 KIA 타이거즈와는 2.5게임, 7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5게임 차로 멀어졌다.

kt wiz 외야수 배정대
kt wiz 외야수 배정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5년 KBO리그에 합류한 막내 구단 kt는 2015∼2017년, 3시즌 연속 최하위(10위)에 그쳤다.

2018년에 탈꼴찌에는 성공했으나, 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9년 kt는 71승 2무 71패를 거둬 최초로 승률 5할로 시즌을 마쳤다. 5위 NC에 2게임 차로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은 실패했지만, 많은 전문가와 팬이 "2019년 kt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라고 평가했다.

2020년 kt는 더 성장했고, 상위권을 넘보는 팀으로 도약했다.

시즌 초 마운드 붕괴와 토종 주요 타자들의 부상으로 힘겹게 출발했지만, kt는 7월부터 투타 모두 안정감을 갖췄고 승률도 급상승했다.

6월 30일까지 kt는 21승 27패 승률 0.438로 8위에 그쳤다.

당시까지 kt는 '멜 로하스의 팀'이었다. 로하스는 6월 30일까지 48경기에서 홈런 17개를 몰아쳤다. 그러나 강백호, 유한준이 다치고, 황재균이 부진에 시달리면서 로하스의 활약이 승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었다.

마운드에서도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한 이대은이 부진 속에 2군으로 내려가고, 두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는 기복이 심했다. 특급 신인 소형준도 6월까지는 불안정했다.

kt 에이스 데스파이네
kt 에이스 데스파이네

[연합뉴스 자료사진]

7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kt의 승률은 무려 0.667(40승 1무 20패)이다. 이 기간 승률 2위 LG 트윈스(33승 3무 27패, 승률 0.550)와 0.117의 격차가 있다.

그만큼 7월부터 kt의 위세가 대단했다.

로하스는 7월 이후에도 61경기에서 20홈런을 치는 등 파괴력을 과시했다. 강백호는 7월부터 타율 0.318, 8홈런, 37타점으로 활약하며 젊은 4번 타자의 자존심을 되살렸다.

황재균도 7월부터 반등해 이 기간(7월 1∼9월 18일) 타율 0.327, 10홈런, 4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투수진도 안정됐다. 데스파이네는 7월 이후 9승을 거뒀고, 소형준은 6승, 쿠에바스는 5승을 챙겼다.

마무리로 자리 잡은 김재윤은 7월부터 3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으로 호투했다.

이강철 감독은 긴 호흡으로 시즌을 운영하면서도 마무리 교체 등 변화가 필요할 때는 빠르게 움직였다.

kt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
kt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량 향상은 좋은 성적을 이끌고, 승리는 자신감을 부른다.

이강철 kt 감독은 "시즌 초와 지금 선수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열심히 훈련한 성과가 나오고, 이기는 습관이 생기니,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한다. 지고 있는 경기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kt 더그아웃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팀들도 이제 "최근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kt"라고 입을 모은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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