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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 무실점' kt, SK 완파하고 파죽의 4연승

송고시간2020-09-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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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 역투
배제성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선발 배제성의 역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계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와의 시즌 1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5⅓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4개를 내줬으나 단 1점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투수가 됐다.

배제성은 '4전 5기' 끝에 SK전 개인 통산 첫 승리를 수확하며 시즌 8승(4패)째를 올렸다.

배제성은 직구 최고 시속이 143㎞에 불과했으나 투구 수 88개 가운데 직구가 54개에 이를 정도로 직구 위주의 볼 배합으로 밀어붙였다.

여기에 슬라이더(29개), 체인지업(5개)을 간간이 섞어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kt는 선발 배제성에 이어 주권, 하준호, 조현우, 이보근, 전유수로 이어진 계투진이 무실점 경기를 합작했다.

9위 SK는 6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6이닝 동안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삼진 9개를 솎아냈으나 볼넷에 발목을 잡혔다.

핀토는 볼넷 5개를 허용했는데, 유일한 실점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줬다.

핀토는 시즌 13패(5승)째로 한화 이글스의 워윅 서폴드(6승 13패)와 함께 리그 최다 패 공동 1위가 됐다.

양 팀 선발의 투수전 속에 경기 중반까지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균형을 깬 것은 kt였다.

kt는 5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의 볼넷에 이어 이홍구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이홍구는 보내기 번트에 실패한 뒤 강공으로 전환했는데, kt에는 전화위복이 됐다.

핀토는 후속 홍현빈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심우준과 배정대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하는가 싶었지만, 황재균에게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핀토는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불만족한 듯 멜 로하스 주니어 타석 때는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스트라이크로 선언하자 손뼉을 치기도 했다.

이에 김정국 주심은 마운드를 방문해 핀토에게 경고했다.

핀토는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지만, 실점을 허용한 뒤였다.

5회까지 노히트로 끌려가던 SK는 6회말 오태곤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제이미 로맥이 삼진을 당한 데 이어 채태인이 바뀐 투수 주권을 상대로 병살타로 물러나며 땅을 쳤다.

kt는 8회초 유한준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9회초에는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엮은 1사 2, 3루에서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황재균과 강백호의 적시타로 3점을 보내고 SK의 백기를 받아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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