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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농구' 표방한 LG, 조성원 감독 첫 경기부터 99점 폭발

송고시간2020-09-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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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이겼다"
창원 "이겼다"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울산현대모비스와 창원LG의 경기. 창원이 울산을 99대 93으로 누르고 기뻐하고 있다. 2020.9.20 doo@yna.co.kr

(군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선수들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오늘 타임아웃을 초반에 한 번밖에 안 불렀습니다."

프로농구 창원 LG 조성원(49)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경기를 산뜻한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20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9-93으로 꺾었다.

조성원 감독은 올해 4월 LG 사령탑에 취임한 이후 '공격 농구'를 표방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하는 최근 흐름보다는 팬들이 신나서 볼 수 있는 '공격 농구'로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였다.

조성원 감독이 LG에서 선수로 뛰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2000-2001시즌 당시 조 감독은 국내 선수 득점 1위(25.7점), 경기당 3점슛 3.84개 등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그해 LG의 정규리그 팀 평균 득점은 무려 103.3점이었는데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팀 평균 득점이 100점을 넘긴 것은 팀당 21경기씩만 치른 원년 1997시즌을 제외하면 이때의 LG가 유일하다.

자신의 현역 시절처럼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기치로 내세운 조성원 감독은 이날 공식 경기 데뷔전부터 99점을 폭발하며 산뜻한 첫걸음을 뗐다.

조성원 LG 감독
조성원 LG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종료 후 조 감독은 "오늘 부담도 됐지만 경기 초반에 한 번 타임아웃을 부른 뒤로는 타임을 쓰지 않았다"며 "선수들끼리 대화로 풀어가면서 분위기를 잘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그는 "수비와 리바운드가 중요한데 역시 오늘도 후반 공격이 되면서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 의욕을 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3쿼터 막판까지 13점 차로 끌려가다가 조성민과 김시래의 연속 3점포, 캐디 라렌의 덩크슛과 3점슛 등을 묶어 순식간에 동점까지 만드는 등 분위기를 한순간에 뒤집었다.

접전으로 이어진 4쿼터에서 조 감독은 '에이스' 김시래를 벤치에 두는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조 감독은 "어차피 김시래가 매 경기 풀타임을 뛸 수는 없다"며 "이원대, 정성우 등이 해줘야 하므로 여러 선수를 기용해봤다"고 설명했다.

상대 팀 사령탑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오늘 LG 경기를 보니 선수들이 슛을 자신 있게 쏘더라"고 평가했고, 김시래 역시 경기 후 "자신감이 올라온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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