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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유엔총회 연설하는 트럼프, 어떤 대북 메시지 내놓을까

송고시간2020-09-2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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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때마다 北 언급…대선 앞두고 상황관리 수준 언급 가능성

대이란 강경책 최대화두 전망…국가간 입장차로 갈등 심화할듯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다. 2017년 취임 후 네 번째 연설이다.

올해 유엔총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과 무관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총회장에 직접 나와 '나홀로 연설'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화상연설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 때마다 북한을 향한 메시지를 빼놓지 않고 발신했다는 점에서 올해는 어떤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북미 관계 변화에 따라 꾸준히 변화했다.

취임 후 처음인 2017년 9월 연설 때는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달은 상황을 반영하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칭하고 "완전한 파괴"를 언급하며 대북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2018년 6월 1차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후인 그해 9월에는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며 확연히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연설 때는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으로 가득 차 있다고 김 위원장에게 말해줬다는 사실을 상기한 뒤 잠재력 실현을 위해 북한은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작년 2월 베트남 하노이 2차 정상회담 결렬 후 6월 판문점 회동에서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해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신중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김정은 위원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 (CG)
김정은 위원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 (CG)

[연합뉴스TV 제공]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도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있고 비핵화 협상이 특단의 진전을 이루지 못한 여건을 감안하면 눈에 띌만한 제안을 하긴 힘들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자제해 선거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내에선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 미국 본토를 위협할 신형 무기를 선보이거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등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일부 관측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유세 때마다 자신이 취임하면 북한과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이 예상했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고, 김 위원장과의 돈독한 관계를 통해 한반도 긴장을 낮췄다는 주장을 단골 메뉴로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 9월 유엔총회 연설 장면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 9월 유엔총회 연설 장면

[EPA=연합뉴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 연설의 최대 화두는 이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5년 이란과 주요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체결한 이란 핵합의(JCPOA)에서 2018년 '나홀로' 탈퇴한 뒤 최근에는 이란의 약속 준수 위반을 이유로 제재 복원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대이란 무기금수 제제를 무기한 연장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다가 부결되는 수모를 당하자, 지난 19일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를 전면 복원한다고 선언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안보리 회원국 대다수는 합의에서 탈퇴한 미국이 제재 복원을 주장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을 빚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동맹과 적대국들은 제재를 복원하려는 미국의 노력이 근거가 없고 외교적 위기를 증폭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미국의 요구는 미국과 대부분 나라 간 갈라진 틈을 더 깊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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