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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안녕" 한 달 만의 등교에 설렘 반 걱정 반

송고시간2020-09-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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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만에 등교'
'27일만에 등교'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수도권 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된 2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이날 등교는 지난달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거세져 수도권 지역 학교들이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 지 27일 만에 이뤄졌다. 2020.9.21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닫혔던 수도권 학교 교문이 한 달가량 만에 다시 열린 21일 인천 지역 학생들은 모처럼만의 등교를 반기면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각 학교는 교문 앞에서부터 발열 검사를 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꼼꼼하게 살피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주력했다.

이날 오전 8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구월중학교 앞은 줄줄이 등교하는 학생들로 붐볐다.

학교 경비원과 방역 인력들은 교문 앞에서 비접촉식 체온계로 학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교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 학교는 등교 재개 첫날인 이날부터 25일까지는 3학년, 다음 주는 1학년, 그다음 주는 2학년이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구월중 3학년생인 홍건우(15)군은 "오랜만에 학교에 나오니까 힘들면서도 친구들 볼 생각에 좋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권준서(15)군은 "방학을 포함하면 한 달 반 정도를 학교에 안 나왔다"며 "봄에 온라인 개학하다가 등교했을 때처럼 어색하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적응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등교가 멈췄다가 재개하기를 반복하다 보니 시험이나 수행평가에도 지장이 있었다"며 "고등학교 들어가는 데도 차질이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지각하면 안 돼'
'지각하면 안 돼'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수도권 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된 2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한 행로에서 한 학생이 학교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날 등교는 지난달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거세져 수도권 지역 학교들이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 지 27일 만에 이뤄졌다. 2020.9.21 tomatoyoon@yna.co.kr

등교하는 학생들을 안내하는 등 자원봉사를 위해 일찍 나온 최진혁(15) 군도 "온라인 수업을 내내 했는데 비대면이다 보니 수업 내용도 머리에 잘 안 들어왔다"며 "오랜만의 등교라 아침 7시에 일어났는데 친구들 보는 게 좋으면서도 적응이 안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인근 석천초등학교도 오랜만의 등교를 위해 교문을 활짝 열고 발열 검사 등 준비에 분주했다.

이날 처음 등교하는 1학년과 4학년 14개 반 학생들은 저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8시 50분 수업 시작 시각에 맞춰 잇따라 학교에 들어섰다.

석천초 관계자는 "오늘은 450명 정도가 등교하는데 학교 정문과 출입문 2곳에서 모두 발열 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거의 한 달 만에 등교하는 만큼 코로나19 예방에 철저히 대비했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 초·중·고교의 등교 재개는 지난달 25일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 지 27일 만이다.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자 고3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고3 제외)는 전면 원격 수업을 시행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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