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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오니 너무 좋아요"…한달만에 등교한 학생들

송고시간2020-09-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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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치원ㆍ초중고 제한적 등교ㆍ원격수업 병행

한 달만에 학교로…마스크 끼고 언덕길 '영차'
한 달만에 학교로…마스크 끼고 언덕길 '영차'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수도권 등교가 재개된 21일 서울 동작구 사당중학교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이 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인원의 3분의 1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이날 중학교 1학년만 등교하도록 했다. 2020.9.21 viva5@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오주현 기자 = "그동안 페이스북으로만 친구들을 만났는데, 오랜만에 보게 돼 좋아요. 학교에 올 생각에 오전 6시에 일어났어요"

2학기 수도권 등교가 재개된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중학교 앞에서 만난 채모(13)양은 교문 앞에서 함께 등교하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부터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에서는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지난달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지 27일 만이다.

다시 학교 문이 열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된다. 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생들은 격주로 학교에 가거나 일주일에 1∼2회가량 등교한다.

사당중 역시 등교 인원을 전체 인원의 3분의 1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이날 중학교 1학년만 등교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등교수업을 하게 돼 설렌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다를 떨며 등교하던 장모(13)군과 배모(13)군은 "원격수업을 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좋아하는 학교에 오랜만에 오게 되니 좋다"며 방긋 웃었다.

확산세가 여전한 코로나19를 걱정하는 모습도 내비쳤다. 이모(13)군은 "대면 수업을 하는 게 기대되긴 하지만 걱정이 더 크다"고 말했다.

와! 드디어 학교 간다
와! 드디어 학교 간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수도권 등교가 재개된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교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9.21 sh@yna.co.kr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반포초등학교에서도 이날 오전 8시를 조금 넘은 시각부터 학생들이 하나둘 학교 안으로 들어섰다.

학교 정문에는 '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건강하게 돌아와 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교장과 교사가 교문 앞에서 "어서 와, 잘 지냈어요?" 반갑게 인사하며 맞이하자 학생들은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날 반포초는 전교생 819명 중 3분의 1에 조금 못 미치는 학생들만 등교해 수업을 받는다. 등교하는 학생 수가 적다 보니 교사들이 별도로 거리를 두도록 지도하지 않아도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띄엄띄엄 간격을 두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등교수업이 불안하다며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기로 한 학부모들도 있었다. 학교 앞에 찾아와 교사에게 체험학습 신청 서류를 건넨 권모(49)씨는 "아직 일주일에 1∼2회만 등교하는 것도 불안해 당분간 집에서 수업을 듣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번 등교 수업은 우선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이 종료되는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진다. 교육부는 이후 등교 기간 연장 여부, 교내 밀집도 제한은 코로나19 상황과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단계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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