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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간부들도 세대교체 중…능력·수준 높여야"

송고시간2020-09-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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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관료주의 연공서열 철폐 요구

태풍 피해복구 마친 황북 강북리 현장 돌아보는 김정은
태풍 피해복구 마친 황북 강북리 현장 돌아보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피해복구를 마친 황해북도 강북리 현장을 돌아보는 모습.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당 간부들에게 관료주의를 철폐하고 실력을 쌓으라고 채찍질하고 있다.

1984년생의 젊은 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 치하에서 간부들도 구태의연한 일 처리 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역설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당 일꾼(간부)들의 수준이자 사업에서의 실적이다' 제목의 논설에서 "지금 혁명의 대가 바뀌면서 당일꾼(간부)들 속에서도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며 "새 세대 당 일꾼일수록 자체 수양과 단련을 강화하여야 당 사업을 처음부터 참신하게, 혁신적으로 해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당 일꾼의 수준과 능력은 연한이 오래다고 하여 저절로 향상되는 것이 아니며 학력과 경력이 요란하다고 하여 높은 것도 아니다"라며 "당 일꾼의 발언권과 사업 권위는 직위나 간판에 의해서가 아니라 실력에 의하여 담보된다"고 강조했다.

또 "세도와 관료주의도 수준이 낮은 데로부터 나오며 주견을 세우지 못하고 좌왕우왕하는 현상도 자질과 능력이 따라서지 못한 데서 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제시되는 당정책에 정통할 뿐 아니라 당 사업 실무 수준을 높이고 다방면적인 지식도 꾸준히 배워 정책적 안목과 시야를 넓히는 당 일꾼만이 무한한 충실성과 책임성, 헌신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이처럼 간부들에게 혁신을 주문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자연재해 등 삼중고를 타개하려면 평시의 자세로는 안 된다는 절박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당 전원회의에서 이례적으로 경제전략 실패를 자인하며 수령의 무오류성을 전제로 한 리더십에서부터 변화 조짐을 보여준 바 있다.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 주역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전도유망한 경제전문가인 김덕훈 내각총리를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발탁, 실용주의 인사 패턴을 드러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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