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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코로나와 같은 위기…실물경제 위협할 것"

송고시간2020-09-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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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금융감독원, 기후변화 대응·그린금융 국제회의

2020 'Future of FIN' 국제 콘퍼런스 발표 장면
2020 'Future of FIN' 국제 콘퍼런스 발표 장면

[금융감독원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도 대응하지 않으면 다른 위험요소와 비교해 규모상 엄청난 위기가 될 것입니다."

22일 이화여대와 금융감독원이 기후변화 대응과 그린금융(Green Financing)을 주제로 연 'Future of FIN' 국제 콘퍼런스에 참여한 국내외 석학과 기업인들은 기후변화가 막연한 위협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위기라고 입을 모았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사라 브리든 이사는 "몇 년 전만 해도 기후변화가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으나 이제는 달라졌다"며 "기후변화 대응은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적으로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 위협은 산업 부문과 지리에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미칠 것이라며 당장 행동하지 않는다면 금융기관이 리스크를 떠안게 되고, 이는 실물경제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실물경제 차원의 실천이 필요하다"며 "기업 역시 행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기업인들은 기업이 과거와 달리 친환경 정책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경영 전반에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구글 클라우드 APAC의 금융서비스 리드 튀레인 툰은 기조연설에서 "사람들은 이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한다"며 "주요 기업들이 그러하듯, 구글도 탄소배출 절감 등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전무는 "수소는 운송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태양력·풍력처럼 신재생 에너지가 풍족한 국가든 그렇지 않은 국가든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수소 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전무는 "(국내에서는) 수소의 중요성이 아직 충분히 인지되지 않았지만, 독일과 유럽연합(EU), 프랑스 등 세계 모든 국가가 수소경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수소는 앞으로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을 전환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문철 KB국민은행 브랜드ESG그룹 대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 기업들의 ESG채권 발행 주관 ▲ 친환경 분야 산업 및 인프라 중심 녹색투자 확대 ▲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등을 예시로 들었다.

이밖에도 'F·I·N(Finance·ICT·Nature)의 미래'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는 유엔 산하 기후 관련 기구 등 주요 인사가 연사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그린금융의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이화여대와 금융감독원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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