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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비방전…트럼프 "공산주의" vs 바이든 "사람죽인 무능"

송고시간2020-09-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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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오하이오·위스콘신에서 유세 격돌

오하이오 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하이오 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색깔론과 자질론을 앞세워 서로 비방에 열을 올렸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열린 유세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집권하면 미국이 공산주의 국가가 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택은 아주 단순하다"며 "차이가 이번처럼 이렇게 뚜렷한 적은 없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아마도 공산주의"라고 말했다.

그는 "그 사람들이 계속 사회주의를 얘기하는데 내 생각에는 그 사람들은 이미 그런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민주주의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 같은 급진주의자들에게 장악됐다거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과 같은 공산주의자가 민주당에 많다고 비난해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공산주의화 주장이 오는 11월 대선이 다가오면서 한층 더 극단적으로 나아간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너무 겁을 먹어서 자기 당내에 급진주의자들에게 맞서지 못한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되면 경제 공황이 닥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스콘신주를 찾아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위스콘신주를 찾아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로이터=연합뉴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미국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전력을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은 여러분의 지지를 부탁할 게 아니라 용서를 간청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매니토웍의 알루미늄 공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부실대응 논란을 부각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도널드 트럼프의 거짓말과 무능 때문에 역사상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미국인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슬프게도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향후 90일은 지난 180일보다 곱절로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20만4천50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로 미국에 보건 위협이 닥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극심한 공포에 빠져 지도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사람(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사태에 맞서지 않았고 얼어붙었으며 행동하지 않았다"며 "공황에 빠진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이 나라의 잊힌 민중을 대변한다면서 출마했지만 취임하고 나서는 자기가 그들을 잊어버린 게 단순한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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