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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경관조명 공사 부실" vs "잇단 태풍으로 발생한 피해"

송고시간2020-09-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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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가 22일 강릉시 주문진읍 동방파제 일대의 경관조명 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촬영 이해용]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가 22일 강릉시 주문진읍 동방파제 일대의 경관조명 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촬영 이해용]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주문진읍 방파제에 추진한 경관 조명 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사업비까지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강릉시 전역의 경관 조명 공사에 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강릉시는 올해 1억9천999만원을 들여 군 철책 철거지역인 주문진 동방파제 일대에 경관 조명 설치 공사를 했다"며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통과하면서 조명시설이 훼손돼 알아본 결과 파도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를 맡은 업체는 시중가로 따지면 최대 10배, 통상적인 물가 정보지 금액으로 산정하더라도 4∼5배 부풀린 금액을 강릉시에 제출했고, 시는 이를 묵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공업체는 전등 한 개에 85만∼1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정황이 보였다"며 "시 전역의 경관 조명 공사에 대하여 전면 조사를 하고, 비리가 발생할 수 있는 고액의 수의 계약을 공개 입찰 방식으로 변경하라"고 촉구했다.

부실 공사인가, 태풍 때문인가
부실 공사인가, 태풍 때문인가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22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 동방파제의 난간이 파손돼 있다. 2020.9.22 dmz@yna.co.kr

그러나 강릉시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잇따라 북상하면서 발생한 재해라는 입장이다.

시는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군 철책을 철거한 주문진 동방파제에 경관 조명을 설치했는데 최근 태풍으로 전체 990m 중 400∼500m가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 태풍 '루사'와 '매미'에 버금가는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달아 오면서 난간이 마치 절단한 것처럼 훼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번 태풍이 약한 태풍이었느냐"고 반문했다.

또 "설계는 전문 용역업체를 통해 한 만큼 공사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구체적으로 부실 정황을 제출하고,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반박했다.

부실 공사인가, 태풍 때문인가
부실 공사인가, 태풍 때문인가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22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 동방파제의 난간이 파손돼 있다. 2020.9.22 dmz@yna.co.kr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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