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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수아레스가 이적 위해 치른 이탈리아어 시험 부정 의혹

송고시간2020-09-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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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 시험 주관 대학 관계자 등 수사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출신 루이스 수아레스(33·우루과이)가 이탈리아 구단으로의 이적을 위해 치른 언어시험에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이탈리아 시민권을 얻고자 지난 16일 이탈리아 중부 페루자 외국인 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 시험을 치렀다.

수아레스를 데려오려던 세리에A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비유럽연합(EU) 선수 쿼터 제한으로 영입할 길이 막히자 그에게 내국인 선수 신분을 부여하고자 마련한 절차였다.

수아레스는 부인이 우루과이에 이민한 이탈리아인 후손이어서 언어 시험만 통과하면 시민권 획득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시험의 주제가 응시자 측과의 협의로 정해진 것은 물론 시험을 치르기도 전에 점수가 매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경찰은 최근 해당 대학을 압수수색해 언어시험 관련 각종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어시험을 주관하는 언어평가센터장과 학장 등 몇몇 학교 관계자들이 사기 및 기밀문서 유출 등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다만, 수아레스 본인이나 유벤투스 측은 수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6년간 몸담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된 수아레스는 유벤투스의 영입 철회로 이탈리아행이 무산된 가운데 최근에는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한 행선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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