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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서부발전·KIND 손잡고 '한국형 복합가스터빈' 수출

송고시간2020-09-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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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코리아' 꾸려 연말부터 북미 등 사업 수주 나서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발전용 가스터빈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발전용 가스터빈

[한국서부발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034020] 등이 손잡고 해외 복합가스터빈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23일 '한국형 복합가스터빈 해외시장 공동진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추진하는 '한국형 복합가스터빈 해외사업 로드맵'의 일환이다.

두산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가스터빈을 개발해 이를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적용한 뒤 2023년 실증을 통해 완성된 한국형 복합가스터빈 표준모델을 해외 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5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발전용 가스터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바 있다. 내년 초까지 과속도·신뢰도 시험, 연소기 안전시험 등 성능 테스트를 통해 설비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3개 기관은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태스크포스(TF)인 '팀코리아'를 구성, 연말부터 북미지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수주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개발과 제작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서부발전은 가스터빈 운영정비를 맡는다. KIND는 금융지원에 나선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해외시장 공동 진출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고사 위기에 처한 국내 발전 플랜트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가스터빈의 첫 수출을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가스터빈 사업이 우리와 국내 유관 협력사들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경구 KIND 사장은 "앞으로 해외사업은 과거 수주 경쟁보다는 글로벌 금융 기술과 리스크 헤징 기법이 요구된다"며 "협약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여러 방안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현재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KEC복합화력 발전사업을 개발 중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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