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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육군총장 취임…"출신·지역 중요하지 않은 문화 만들것"

송고시간2020-09-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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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육군 출신…싸워야 한다면 반드시 이길 것"

육군참모총장과 기념촬영하는 문 대통령
육군참모총장과 기념촬영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게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로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 당시 대통령 이름이 수놓아져 있다. 2020.9.23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23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남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일부 언론은 비육사 출신의 최초 참모총장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본질은 출신, 지역, 학교 등이 중요하지 않은 육군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창군 사상 첫 학군(ROTC) 출신 육군총장이라는 점이 언론에 부각된 것을 거론한 것이다.

남 총장은 "어떻게 육군의 일원이 되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육군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며, 우리는 모두 다 육군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서로의 자질과 능력을 존중하고 편견 없이 육군의 이름으로 함께 할 때, 국민들도 우리를 존중해 주실 것"이라며 "육군의 전 구성원이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국민들이 신뢰하고 존중하는 육군을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남 총장은 "지금부터 향후 5년은 육군의 미래와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시기"라며 "싸워 이기는 강한 육군을 만드는 여정에 육군 전 구성원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립도생(本立道生·기본이 바로 서면 길도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뜻)의 원칙을 바탕으로 기본을 갖추고 미래로 전진하겠으며, 전임 총장이 이룩했던 업적에 벽돌 하나 더 쌓는다는 생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 총장은 "가야 할 길은 멀고, 험난하지만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싸워야 한다면 반드시 이기는 육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주관한 이 날 취임식은 국민의례, 명령낭독, 군기 이양, 열병, 장관 훈시,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남 총장은 부산 동아대를 나와 학군 23기로 임관한 후 제7공수특전여단장과 제3사단장, 특수전사령관, 국군기무사령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서욱 장관은 훈시문을 통해 "육군은 우리 군의 시대적 과업인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 국방개혁2.0, 전작권 전환 추진의 중심"이라며 "본연의 임무인 군사대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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