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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민원 많은 곳에 이사하겠다" 약속 지킨 포항시장

송고시간2020-09-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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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남구 오천읍으로 이주…주민·시민단체 긍정 반응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환경 민원이 많은 곳으로 이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달 말 남구 효자동 아파트에서 남구 오천읍 아파트로 이사했다.

오천읍은 최근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 주거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단지와 가까운 남구 호동에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이 있고 철강산업단지도 있어 악취·대기오염 관련 민원이 많은 곳이다.

오천읍 주민은 지난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가동에 관한 민원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지역구 시의원 2명에 대해 주민소환 투표를 벌였다.

주민소환 투표는 유효투표수 미달로 부결됐다.

여전히 많은 주민이 환경과 관련해 민원을 제기한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주민소환 투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아파트 전세 계약이 끝나는 올해 말까지 오천읍이나 제철동으로 이사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시장인 내가 먼저 이사해 살도록 하겠다"며 "주요 간부를 비롯해 공무원도 가능한 오천·제철지역에 살면서 함께 체험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뿐 아니라 정영화 환경국장, 신구중 환경정책과장, 신정혁 자원순환과장, 강우구 대기환경팀장, 박상근 자원시설팀장도 최근 남구 인덕·청림·제철동 등 환경 관련 민원이 많은 지역으로 이사했다.

이에 대해 오천주민이나 시민단체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 오천읍 주민은 "시장이 약속을 지켜서 오천으로 이사한 이후 주민과 만나기도 했다"며 "시장이 직접 살면서 환경 문제를 느끼면 환경과 관련한 문제가 더 잘 해결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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