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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은 결혼, 여성은 비혼 선호…행복하려면 집 해결돼야"

송고시간2020-09-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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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협회, 30대의 결혼과 자녀, 행복에 대한 생각 조사

코로나19 방역 지침 지키며 결혼식
코로나19 방역 지침 지키며 결혼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우리나라 30대 남성 중 7명 이상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비혼을 더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6월 8∼12일 미혼 30대 청년 1천명(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연애, 결혼, 자녀, 행복 등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결혼 의향에 대한 설문에서는 10명 중 6명이 '결혼하고 싶은 편'이라고 대답했다.

'하고 싶지 않은 편'이나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24.4%였으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여성의 부정적인 응답률이 30.0%로 남성(18.8%)보다 높았다.

이는 결혼과 비혼에 대한 인식에서도 나타났다. 성공하거나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결혼과 비혼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를 묻는 말에 남성 중 76.8%가 결혼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67.4%가 비혼을 선택했다.

결혼에 부정적인 응답자들이 결혼을 꺼리는 이유에도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성 중에서는 가장 많은 51.1%가 '현실적으로 결혼을 위한 조건을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돼서'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에'(25.3%), '양성 불평등 등의 문화 때문에'(24.7%)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출산 의향은 10명 중 5명만 긍정적으로 대답해 결혼 의향보다 다소 낮았다.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31.7%였는데, 여성의 부정 응답이 42.2%로 남성(21.2%)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출산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응답자가 24.6%로 가장 많았다. 다만 남성의 경우는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꼽은 사람이 35.8%로 가장 다수였다.

우리 사회가 아이를 낳으려고 하거나 낳은 사람들을 잘 지원해주고 있는지를 묻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9.0%로 '그렇다'(16.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행복에 대한 조사 항목에서는 주거에 대한 문제의식이 두드러졌다.

전체 응답자 중 74.8%가 현 사회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통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불공정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인 세대가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가장 많은 28.2%가 '주거 문제 해결'을 꼽았다. 주거 다음으로 '사회 불공정성 해결'(18.5%)을 선택해 주거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체 사회의 행복도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은 전체의 68.5%에 달했다.

인구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5일 유튜브 채널 생중계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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