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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산업 100% 디지털로 가는중…디지털 퍼스트가 중요"

송고시간2020-09-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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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릴러' 공동대표, 뮤콘 기조연설…윤상 "아이디어 제공은 예술가 몫"

트릴러(Triller)의 제이슨 마 공동대표
트릴러(Triller)의 제이슨 마 공동대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음악 산업은) 100% 디지털로 가고 있고 이걸 받아들여야 합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 다시 예전 같아지진 않을 거예요. (코로나 19로 인한 현 상황이) 예외적인 게 아니라 앞으로 이 '뉴노멀'이 10년 갈 겁니다."

미국에서 틱톡 경쟁사로 떠오르는 음악 동영상 플랫폼 '트릴러'(Triller)의 제이슨 마 공동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음악산업을 이렇게 진단했다.

마 대표는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뮤콘)' 콘퍼런스에서 '팬더믹 이후 음악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위기 상황에서 크리에이티브가 탄생하고, 기회가 생겨나고, 우리를 옛날 방식에서 탈바꿈하게 해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뮤콘'은 국내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뮤직 마켓으로,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모든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마 대표는 첫날 콘퍼런스에 사전녹화 방식으로 기조연설 내용을 전달했다.

트릴러(Triller)의 제이슨 마 공동대표
트릴러(Triller)의 제이슨 마 공동대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레이블 '88라이징'(88Rising)을 공동 창립하는 등 20년 가까이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서 활동해온 그는 자신의 경험을 들어 음악 산업의 변화상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또 다른 일상의 파괴가 있을 것이고 자연재해도 발생할 것이므로 업계 입장에서는 이중으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대면과 비대면 둘 다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디지털을 먼저 생각한 다음에 오프라인을 생각하는 게 순서"라며 "미래에는 이것이 정말 중요해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88라이징'이 원래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고유 스테이지를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가상(virtual) 뮤직 페스티벌을 하게 된 경험을 예로 들며 "결과는 뷰나 노출이 훨씬 높았다. 이런 트렌드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 대세는 프리미엄 음악 콘텐츠가 디지털 기술, 유통과 결합하고 여러 협업 과정을 통해 음악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 뮤콘 예술감독
윤상 뮤콘 예술감독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뮤콘 예술감독을 맡은 윤상은 '언택트 시대 K팝의 새로운 흐름'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대중과 직접 만나고 소통해야 하는 대중음악 특성상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분야만큼이나 종사자들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대중문화예술인들은 '위로'라는 화두를 외면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을 통한 교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지 등을 숙제로 짚었다.

윤상은 "정서적 교감이 핵심인 대중음악의 특성상 현재 수준 이상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며 "기술 개발 자체는 엔지니어들의 몫일 수 있겠지만, 결국 그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함께 교감하는 건 예술가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연은 청각적 만족뿐 아니라 현장감을 느끼는 참여와 체험의 영역인 까닭에, 이를 보완해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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