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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톡톡] 올 한가위 보름달에 빌 소원은 '일상'

송고시간2020-09-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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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020년의 봄, 여름을 잡아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결국 추석까지 잠식하고 있습니다.

'휘영청' 떠오른 한가위 슈퍼문
'휘영청' 떠오른 한가위 슈퍼문

2015년 추석(9월 27일) 밤 슈퍼문이 서울 하늘을 밝히고 있습니다. 김주성 기자

한가위가 되면 우리는 달맞이를 합니다.

우리 동네 뒷산에 오르거나 호숫가로 향하기도 하고, 구름 인파에 옆 가족이 내 가족인 듯 복작복작 이웃과 부대끼며 달맞이 행사에 나서기도 합니다.

함께 맞이했던 한가위 보름달
함께 맞이했던 한가위 보름달

2019년 추석(9월 13일) 저녁 보름달이 서울 하늘을 비추는 가운데 시민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서명곤 기자

달은 이렇게 사람들을 잡아끕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휘영청 밝게 떠오른 달을 보며 사람들은 즐거워하고 소원도 빌곤 했습니다.

'이런 때가 있었는데'
'이런 때가 있었는데'

2016년 9월 '슈퍼문 프로젝트'를 보러 서울 석촌호수에 모인 시민들. 류효림 기자

올해 한가위에는 어떨까요?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추석 보름달은 내달 1일 오후 6시 20분(서울 기준)에 떠올라 이튿날 0시 20분에 가장 높이 뜬다고 합니다.

마음껏 날아오르고 싶다
마음껏 날아오르고 싶다

2018년 추석 연휴(9월 25일) 성남 하늘에 뜬 보름달 앞으로 항공기가 지나갑니다. 김인철 기자

달맞이 행사는커녕, 고향 부모님 얼굴도 못 뵙게 된 올 추석에도 여느 해와 똑같이 보름달이 밤하늘에 두둥실 떠오르겠지요.

방긋 웃는 보름달과 마스크
방긋 웃는 보름달과 마스크

2020년 9월 17일 오후 새로 교체된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앞을 마스크 쓴 시민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달을 향해 두 손 모은 사람들의 마음속 소원은 모두 같지 않을까요?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게 해주세요.

아이들은 매일 아침 학교에 가고, 어른들은 직장에서 마음 놓고 일하는 일상을.

내 소원은...
내 소원은...

2019년 추석 연휴 마지막 날(9월 15일)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한 시민이 소원을 적은 보름달 모양 종이를 붙이고 있습니다. 임헌정 기자.

마스크 없이 거리를 걷고, 지인과 함께 식당에 앉아 밥을 먹는 일상을.

추석이 되면 설레는 마음 안고 귀성길에 오르는 일상을.

'언택트' 보름달 체험행사
'언택트' 보름달 체험행사

서울시 북촌문화센터는 올해 추석 참여자들이 집에서 한지로 등갓을 만드는 비대면 체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친지들과 '언택트'(Untact) 아닌 '콘택트'(Contact)를 많이 할 수 있는 일상을.

아주 평범하고 더없이 소중한 우리의 일상을.

사랑과 행운을 품은 달
사랑과 행운을 품은 달

2015년. 신준희 기자

see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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