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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경찰, 외국인 의사까지…다급한 스페인 마드리드 사방에 SOS

송고시간2020-09-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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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봉쇄령 내려진 2분기 GDP 17.8% 위축…스페인 내전 후 최악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단속 중인 경찰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단속 중인 경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가 무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중앙정부는 물론 해외까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마드리드주 이그나시오 아구아도 부주지사는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스페인군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곳에서의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엘파이스가 전했다.

마드리드주는 지난 21일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37개 보건구역에 2주 동안 이동제한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가 내려진 지역들은 인구 밀도가 높고, 평균 소득이 낮은 곳으로 마드리드주 전체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85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스페인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들 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하고, 확진자를 빠르게 격리해 전파를 막겠다는 게 주 정부의 구상이다.

아구아도 부주지사는 15분 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19 검사를 이들 지역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드리드주는 이와 함께 경찰과 민방위에도 새로운 보건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이들을 단속하는데 필요한 인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주 정부가 새로 마련한 지침을 어겼을 경우 최소 600유로(약 82만원)에서 최대 60만유로(약 8억2천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다만, 사법당국의 비준이 있기까지 벌금 부과는 유예된다.

마드리드주는 해외에도 손을 내밀고 있다. 넘쳐나는 코로나19 환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외국인 의사 300명을 고용하고 싶어 하지만, 복잡한 규제 탓에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현재 마드리드주의 병원 중환자실 36.6%는 코로나19 환자가 차지하고 있다.

마드리드주는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지역이 지난 주 37곳에서 이번 주 53곳으로 늘어났다며 이달 25일 추가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페인 통계청은 이날 강력한 봉쇄령을 전역에 내려졌던 올해 4∼6월 국내총생산(GDP)이 17.8% 위축됐다고 확정 발표했다. 1936∼1939년 스페인 내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7월 31일 내놓은 2분기 GDP 예측치(-18.5%)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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