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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에 나온 유일한 안타가 결승타…두산, 삼성에 1-0 승리(종합)

송고시간2020-09-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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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1점'
'내 소중한 1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경기. 8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두산 김재환이 1타점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9.24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안타를 단 한 개만 치고도, 귀한 1승을 얻었다.

두산은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눌렀다.

'1안타 승리'는 KBO리그 역대 최소 안타 승리 기록으로 이날이 네 번째다.

롯데 자이언츠가 1983년 6월 26일 대전 OB 베어스전에서 처음 1안타만 치고도 승리했고, SK 와이번스가 2004년 7월 25일과 2007년 4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총 두 차례 1안타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처음으로 '1안타 승리'에 성공했다.

7회까지 삼성 외국인 선발 벤 라이블리에게 막혀 안타를 한 개도 치지 못했던 두산은 라이블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8회에 첫 안타를 쳤다. 김재환이 친 이 안타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8회말 첫 타자 박세혁이 바뀐 투수 김윤수에게 볼넷을 얻었다.

박세혁은 박건우의 희생번트로 2루에 도달하고, 정수빈의 2루 땅볼 때 3루를 향했다.

삼성 우완 파이어볼러 김윤수는 2사 3루에서 최주환에게 연속해서 볼 3개를 던졌고, 삼성 더그아웃에서는 고의사구 사인을 냈다.

두산 좌타 거포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서자, 삼성은 좌완 사이드암 임현준을 투입했다.

김재환은 임현준의 2구째 시속 121㎞ 직구를 받아쳤고, 빠르게 구른 타구가 내야를 통과해 중견수 앞으로 향했다.

두산이 경기 첫 안타로 값진 결승점을 만드는 장면이었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
삼성 선발 라이블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라이블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0.9.24 hama@yna.co.kr

삼성은 선발 라이블리가 7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안타에서도 7-1로 앞섰지만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패했다.

기회는 삼성이 더 자주 잡았다.

삼성은 3회 선두타자 강한울의 우중간 2루타와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 김성윤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김성윤이 견제사하면서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박해민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다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상수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5회 2사 후 강민호의 우전 안타와 김성윤의 기습 번트로 만든 1, 2루에서도 박해민의 2루 땅볼에 그쳤다.

8회초 1사 1, 3루에서는 김동엽이, 9회초 무사 1루에서는 이원석이 각각 병살타로 물러났다.

두산은 숱한 위기를 넘기며 8회말에 얻은 기회를 살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10승 달성(현재 9승 1패)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7회에 등판한 이승진은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첫 승을, 9회에 등판한 이영하는 프로 첫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내내 마음을 졸였던 승장 김태형 감독은 "이런 경기도 다 해본다"고 홀가분하게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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