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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재확산 우려에…이탈리아도 속속 마스크 전면 의무화

송고시간2020-09-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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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구리아주 이어 남부 캄파니아주도 방역 수위 강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마스크를 쓰고 패션쇼 리허설을 하는 모델들. 2020.9.23.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마스크를 쓰고 패션쇼 리허설을 하는 모델들. 2020.9.23. [AF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지역이 마스크 착용을 전면 의무화하는 등 방역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부 나폴리가 주도인 캄파니아주는 24일(현지시간)부터 언제 어디서나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캄파니아주 내에서는 주야간 실내에서는 물론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다만, 6세 이하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음식점 등에서 식사하거나 운동할 때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새 방역 지침은 일단 내달 4일까지 시행된다.

캄파니아주 측은 최근 주내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더 강력한 방역 지침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북서부 항구도시 제노바를 낀 리구리아주도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 23일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역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리구리아주 내 새로운 바이러스 '핫스팟'으로 떠오른 제노바 남쪽 항구도시 라 스페치아에서는 일선 학교의 개학도 연기된 상태다.

23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만2천537명으로 전날보다 1천640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20명 증가한 3만5천758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최근 14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34.7명으로 스페인(320명), 프랑스(204.5명) 등에 비해 안정된 수준이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거치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현지 보건당국의 판단이다.

주세페 콘테 총리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유럽 국가보다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상황이 훨씬 양호하고 방역 준비도 잘 돼 있어 3∼5월과 같은 전국 봉쇄는 고려 사항이 아니라면서도 지역별 집단 발병에 대응하기 위한 국지적 봉쇄 가능성은 열어뒀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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