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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변한 미래교육…"원격수업 한계 극복 모델 만들어야"

송고시간2020-09-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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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정책 제안…창의력 계발하는 온라인학습 방식 지향

온라인 수업 (PG)
온라인 수업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현장의 수업방식이 크게 변화하면서 이후 미래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를 가늠하는 정책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26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발간한 정책보고서 '정책프리즘'에 법학박사인 김근일 정책지원관이 '코로나19 사태로 바라본 미래교육의 방향'을 실었다.

이 글에서 김 지원관은 "코로나19로 교육현장이 비대면수업인 원격수업으로 대체되면서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된 미래교육을 촉진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그러나 급작스럽게 내놓은 각종 교육대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교육 방향과 부합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과제 수행 중심인 단방향 수업 등 코로나19로 도입된 원격수업의 운영 형태와 종류를 소개했다.

하지만 원격수업은 교원이 학생을 직접 관리할 수 없어 여러 가지 한계가 지적됐다.

학습평가와 관련한 공정성·형평성 문제, 장애학생·초등학교 저학년·비참여 학생 등에 대한 배려, 수업과 관련한 저작권이나 수업의 질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현행 원격수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것이므로 응급한 상황에서의 원격수업인 ERT(Emergency Remote Teaching)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근본적인 교육혁신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므로 온라인 기기를 통해 교육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미래교육의 하나로 볼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원격수업과 비교해 온라인학습은 ERT와 구분되는 뛰어난 결과물을 창출하는 미래교육 방법으로, 대면 교육방식보다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 있는 단점은 있다고 언급했다.

온라인학습은 온라인 제공형태와 강사·학생의 역할, 강사 1인당 학생비율, 소통방법, 성취 정도, 피드백 주체 등 9가지 요소에 따라 학습의 질이 달라지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높아질수록 개인별 성취 수준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 지원관은 "코로나19 사태로 ERT 성격의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본래 의미의 온라인학습에 기반한 본격적인 미래교육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미래교육 핵심역량은 이해와 암기에서 벗어난 더 높은 교육목표인 창의력을 계발하는 온라인학습과 자유로운 지식인인 '노마드'를 지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들 의견을 모아 그동안 실시된 원격수업의 문제점과 한계를 살펴보고 미래교육이 지향해야 하는 교육적 가치를 담아 가칭 '경남형 미래교육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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