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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원이 돈 먹는 하마?…절반 안팎은 해마다 흑자 기록

송고시간2020-09-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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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4곳 가운데 2017년 18곳·2018년 15곳·2019년 16곳 흑자

지난해 군산의료원 61억원 흑자…적자 허덕이던 인천의료원도 33억원 순익

10억원 이상 적자는 6곳…7억∼9억원대 5곳·5억원 미만 5곳

대전시 "대전의료원 적자 단정 안 돼…시민안전 위해 일부 적자는 감당 가능"

보건의료노조 '공공의료 강화 촉구'
보건의료노조 '공공의료 강화 촉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의료원 설립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 지방의료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해마다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 지역거점 공공병원 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4개(분원 제외) 지방의료원 가운데 16곳이 흑자를 기록했다.

전북 군산의료원은 61억원으로, 흑자 규모가 가장 컸다.

부산의료원(47억7천400만원)과 경남 마산의료원(46억8천200만원)도 45억원 넘는 흑자를 냈다.

매년 적자에 허덕이던 인천의료원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 33억1천8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앞서 2018년에도 15곳이 흑자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절반 넘는 18곳이 흑자를 냈다.

2016년에는 흑자를 낸 지방의료원이 22곳에 이르기도 했다.

지난해 적자 지방의료원 18곳 가운데 10억원 이상 적자를 낸 곳은 서울의료원(99억500만원)과 대구의료원(24억7천400만원), 전남 강진의료원(19억9천400만원), 전북 남원의료원(15억6천400만원), 경북 안동의료원(15억3천800만원), 강원 속초의료원(12억6천700만원) 등 6곳이다.

5곳의 적자 규모는 7억∼9억원대였고, 5억원 미만 적자를 기록한 곳도 5곳이다. 강원 강릉의료원(3천900만원)과 충북 충주의료원(5천만원)의 적자액은 1억원이 되지 않았다.

대전 구청장협의회, 대전의료원 설립 촉구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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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지난 22일 동구청에서 만나 대전의료원 설립 촉구문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전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00병상 규모 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시는 대전의료원이 반드시 적자를 낼 것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설령 적자를 내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의료원 설립 예타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지난 23일 열린 KDI 2차 점검회의 때 대전의료원의 경제성 분석 결과가 최종 보고됐다.

대전의료원의 정책성과 지역 균형발전 부문 항목을 포함하는 기재부 종합평가는 다음 달 중순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기재부 종합평가 후에는 11월 중 재정사업 평가위원회가 열려 대전의료원을 설립할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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