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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캉스족 몰린다는데…'쓰레기 처리 어쩌나' 지자체 골머리

송고시간2020-09-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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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거의 만실' 제주·강원 동해안 '수거 전쟁' 불가피

"쌓이면 달려가 치운다" 쓰레기 처리반·청소 상황실 등 운영

산더미처럼 쌓인 재활용 쓰레기
산더미처럼 쌓인 재활용 쓰레기

[광주 북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추석 황금연휴을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에 '추캉스족'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쓰레기 처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짧은 기간에 관광객이 몰리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음식 소비가 늘면서 일회용품이 증가해 전체적으로 생활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추석 연휴 '쓰레기 처리반'이나 '청소 상황실' 운영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수거에 나설 방침이지만, 쓰레기 배출량을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추석 연휴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제주도는 쓰레기와의 한바탕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도는 이번 연휴 쓰레기 수거 인력 472명, 청소 차량 등 장비 787대를 총동원해 안정적인 쓰레기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동해안 찾은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
동해안 찾은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석 당일에는 평상시대로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추가로 수거 활동을 할 계획이다.

도는 행정시와 생활 쓰레기 처리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쓰레기 관련 민원을 해결할 계획이다.

고영권 도 정무부지사는 "추석 연휴 많은 방문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쓰레기 발생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명절 기간 요일별 배출제 실천이 어려운 도민은 재활용품 도움센터를 이용해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단풍철까지 겹친 강원 설악권 등 동해안도 쓰레기 처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동해안 지자체들은 연휴 기간 숙박업소 객실이 거의 만실로 파악됨에 따라 관광지에 쓰레기가 쌓이면 바로 달려가 청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연휴 기간 청소 상황실을 운영하고, 경포해변 등 주요 관광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신속하게 치우고자 생활폐기물협회와 함께 기동청소처리반 2개 팀을 꾸려 운영한다.

기동청소처리반은 이번 연휴 기간 터미널과 경포대 일원을 중점적으로 순회하면서 쓰레기 발생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이웃 도시인 속초시도 미화원 32명을 중심으로 쓰레기 처리대책 근무조를 편성해 해안과 항·포구 등 주요 관광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플라스틱이 만든 쓰레기 산
플라스틱이 만든 쓰레기 산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 보령시 역시 연휴 기간 서해안 최대 규모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에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별도의 쓰레기 청소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16명으로 이뤄진 대천해수욕장 쓰레기 청소반을 꾸려 추석 연휴 기간 오전·오후 한 차례씩 하루 2차례 운영한다.

쓰레기 청소반은 관광객이 백사장에 버리고 간 생활 쓰레기는 물론 파도를 타고 해안으로 떠밀려온 해양쓰레기도 수거한다.

태안군도 10여 명으로 이뤄진 생활쓰레기처리반을 운영, 만리포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돌며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수거한다.

또 관광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불법 투기 자제와 함께 '가져온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도 펼칠 방침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리조트와 호텔, 펜션 등 주요 숙박업소의 예약률로 미뤄볼 때 이번 추석 연휴 대천해수욕장에 피서철 못지않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7∼8월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했던 것처럼 깨끗한 해수욕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 고성식 박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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