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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톨릭, '사제 성폭력' 희생자들에 6천800만원씩 지급키로

송고시간2020-09-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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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주교회의 모습 [dpa=연합뉴스]

독일주교회의 모습 [d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주교회의가 가톨릭교회 내에서 벌어진 성폭력 희생자들에게 5만 유로(6천835만원)씩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5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일 주교회의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

희생자들은 내년 1월부터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새로 설정된 보상금은 법학자, 심리학자, 교육학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 지난해 권고한 1인당 40만 유로(5억4천680만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독일 주교회의의 이번 결정 전까지 지난 2011년부터 성폭력 희생자들이 가톨릭 교회에 피해 사실을 신고할 경우 평균 5천 유로(683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독일 주교회의는 2018년 9월 가톨릭교회 내에서 벌어진 아동 대상 성범죄를 외면한 것을 시인하고 반성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주교회의는 지난 1946년부터 2014년까지 주로 13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직자 1천670명의 성범죄 3천677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 가톨릭교회에서는 독일뿐만 아니라 프랑스, 미국, 호주, 칠레 등에서 사제들이 과거 아동을 상대로 성폭력을 가해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돼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8년 10월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을 받는 칠레 주교 2명을 전격 환속 조치하기도 했다.

교황청은 2019년 아동 성 학대를 저지른 성직자의 직책을 박탈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지침을 만들었다.

아울러 교황청은 성폭력 등 특정 범죄 행위에 대해선 최종 판결 시점까지 사제들의 비위에 대해 이름을 보호할 수 있는 '비밀유지법'이 적용되지 않도록 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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