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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1패 리드 못 지킨' LA 클리퍼스 리버스 감독 사퇴

송고시간2020-09-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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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리버스 감독
닥 리버스 감독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59·미국)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리버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에게 기회를 준 클리퍼스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처음 클리퍼스에 왔을 때 이기는 팀을 만들고, 전력을 보강해 우승까지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끝내 다 이루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 마무리가 실망스럽지만 이 팀은 충분히 목표를 이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팬 여러분과 선수들, 지도자들,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리버스 감독의 사퇴에 대해 AP통신은 "구단이 해임한 것인지, 자진해서 사퇴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리버스 감독이 이끄는 LA 클리퍼스는 2019-2020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3승 1패로 앞서 있다가 내리 3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5∼7차전 모두 한때 10점 이상 앞서다가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커와이 레너드, 폴 조지 등 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으나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도 오르지 못해 구단과 팬들의 실망감이 컸다.

또 리버스 감독 개인적으로도 NBA 사상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의 리드를 세 번이나 뒤집힌 유일한 감독이 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지금까지 NBA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가 뒤집힌 경우가 총 13번이 있는데 리버스 감독은 그중 세 번이나 대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

단기전에서 '리버스 스윕'(Reverse Sweep)이라고 부르는 사례는 7전 4승제의 경우 먼저 3연패를 당한 뒤 4연승을 하는 경우를 가리키는데 이는 NBA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3승 1패 후 3연패는 엄밀한 의미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한 것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충격적인 패배다. 리버스 감독 성(姓)의 영어 철자는 '리버스'(Rivers)다.

리버스 감독은 1999년 올랜도 매직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했고, 보스턴 셀틱스를 거쳐 2013년부터 LA 클리퍼스 사령탑을 맡았다. 보스턴 시절인 2008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명감독이다.

리버스 감독이 물러나면서 NBA 30개 구단에 흑인 감독은 4명으로 줄었다.

애틀랜타 호크스의 로이드 피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J.B 비커스태프, 피닉스 선스의 몬티 윌리엄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드웨인 케이시 감독이 현재 NBA의 흑인 감독들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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