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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센터의 아름다운 변신…청년에게 수익금 기부하는 갤러리 카페

송고시간2020-09-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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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대관에 카페 수익금 20% 기부까지…청년 작가를 위한 공간으로

루프탑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루프탑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523쿤스트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조금은 삭막한 부산 사상 공업지대를 벗어나 낙동강변으로 향하면 대형 갤러리 카페 있다.

회센터 건물이었던 이곳은 청년들에게 무료로 전시 기회를 제공해주는 갤러리로 변신, 청년 작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갤러리 카페는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위치한 523쿤스트독.

이곳은 1층은 카페, 2층은 미술 또는 사진 전시, 3층은 설치미술 전시, 옥상은 청년 아티스트의 공연 장소로 쓰인다.

청년 예술가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이곳은 과거 갤러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엄궁회센터였다.

이곳은 주식회사 라텍이 비어있는 건물을 인수해 2018년 12월 523 갤러리로 문을 열었다.

회센터가 갤러리로 변신한 이유는 이렇다.

부산 사상구 엄궁동은 제대로 된 전시공간 하나 없는 문화 불모지였다.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 필요했는데 실력 있는 청년들이 마땅한 전시공간도 부족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라텍은 이곳에 청년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카페 수익금 20%는 523쿤스트독에서 전시하는 청년 작가들을 위해 지원된다.

올해는 실험적 대안공간 성격을 표방하는 전시공간을 운영해온 비영리 단체 쿤스트독과 협업해 523쿤스트독으로 이름을 바꾸고 좀 더 젊은 느낌으로 탈바꿈했다.

개관한 지 2년 만에 이곳은 청년 작가와 관람객 모두 만족하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갤러리 카페 모습
갤러리 카페 모습

523쿤스트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들은 커피를 마시며 재능있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청년 작가들은 갤러리와 시민들의 지원을 받아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전시를 원하는 청년 작가 문의가 이어지며 코로나19에도 이미 올해 전시 대관은 모두 완료된 상황이다.

523 쿤스트독 관계자는 "이 공간은 청년작가들의 예술 터가 될 것이며, 갤러리 역할을 넘어서 현대미술의 담론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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