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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터커 "브룩스 부재 티나지 않도록 모두 노력하고 있다"

송고시간2020-09-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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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키움전서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 맹활약

최형우와 하이파이브하는 터커
최형우와 하이파이브하는 터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강한 2번 타자'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듯했다.

2번 프레스턴 터커(30)가 타선의 선봉장으로 나선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위 싸움을 이어갔다.

KIA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과의 시즌 14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KIA는 선발 임기영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지만, 타선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그 중심에는 터커가 있었다. 터커는 이날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바로 뒤 타순인 3번 최형우까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폭발하면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나왔다.

6위 KIA는 2연승을 달리며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간격을 1경기로 유지했다.

경기 뒤에 만난 터커는 "키움처럼 좋은 팀에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두산과의 다음 3연전이 중요한데. 일단은 키움과 남은 2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KBO리그 2년 차를 맞는 터커는 지난해보다 거의 모든 지표가 좋아졌다. 특히 장타율이 지난해 0.479에서 올해에는 0.576으로 1할 가까이 상승했다.

본격적인 장거리 타자로 변신한 올해, 터커는 29홈런 95타점을 기록 중이다. KIA 구단 외국인 타자 사상 최초의 30홈런·100타점이 눈앞이다.

홈런 때린 터커 환영하는 브룩스(왼쪽)
홈런 때린 터커 환영하는 브룩스(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터커는 이에 대해 "지난해는 리그에 적응하는 데 집중했고, 타율을 높이는 게 우선 과제였다"며 "하지만 올해는 팀에서 원하는 홈런과 타점에 집중하다 보니 기록이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30홈런을 의식하기보다는 누상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매 타석 강한 타구를 생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IA는 현재 외국인 에이스 에런 브룩스가 팀에 없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 가족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브룩스를 곧바로 미국으로 보냈다.

브룩스가 시즌이 끝나기 전 팀에 복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가족보다 우선하는 건 있을 수 없었다.

치열한 5위 싸움 한가운데에 있는 KIA로서는 에이스 브룩스의 부재가 결정적인 타격일 수밖에 없지만,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 브룩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터커도 브룩스의 부재를 아쉬워했지만 그게 5강 싸움에서 자신감을 잃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브룩스가 떠난 건 안타깝지만 그건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브룩스 말고도 좋은 선수들이 우리 팀에는 많다"며 "브룩스의 부재가 티 나지 않게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브룩스가 있으면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반드시 잡아내면 좋은 시즌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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