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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 앞에서 부산 기장군수가 1인 시위한 사연은?

송고시간2020-10-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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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협약 후 지지부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 추진 촉구

기장군은 280억원 들여 전용 야구장 등 조성 완료

1인 시위하는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1인 시위하는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기장군에 들어설 예정으로 2014년 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는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 달라며 기장군이 한국야구위원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7일 서울 한국야구회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해 정운찬 총재에게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실시협약을 조속히 이행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8일 밝혔다.

면담에 앞서 회관 건물 앞에서 오 군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14년 기장군과 부산시, KBO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기로 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가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기장군은 1천850㎡의 부지 제공과 정규야구장, 부대시설 조성을 맡기로 했다.

KBO는 이후 운영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2015년 중앙투자심사 때 명예의 전당을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라는 조건이 붙으면서 KBO 추산 연간 20억원의 운영비가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생겼다.

최초 사업을 추진한 KBO 운영진이 교체되고, 실시설계 용역이 중지되는 등 어려움도 발생했다.

부산 기장 드림볼파크
부산 기장 드림볼파크

[기장군 제공]

기장군 한 관계자는 "협약에 따라 280억원을 투입해 야구 전용구장인 드림볼파크를 이미 만들었다"면서 "서울, 인천 등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뚫고 기장군에 어렵게 유치한 사업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기장군은 정 총재가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기장군 한 관계자는 "명예의 전당이 정상 추진되면 매년 30만∼50만명의 관광객과 야구인이 찾는 미국 뉴욕의 쿠퍼스 타운처럼 야구의 성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미 조성한 드림볼파크 야구장에서 2016년 세계여자야구월드컵, 2018년 기장국제야구대축제,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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