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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문제' 몽골 방문 日외무상 트위터에 '사랑의 불시착' 언급

송고시간2020-10-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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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한국 드라마 애호가로 알려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사랑의 불시착'을 직접 거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테기 외무상은 몽골 방문 중인 지난 9일 트위터에 "오늘 몽골에 와 있다"면서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이곳 울란바토르에서 촬영했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호텔까지 가는 도중에 로케지(촬영지)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고 적고 본인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도쿄=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몽골 방문 중이던 지난 9일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하며 트위터에 올린 글.

(도쿄=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몽골 방문 중이던 지난 9일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하며 트위터에 올린 글.

모테기 외무상은 9~10일 몽골을 방문해 냠트세렌 엥흐타이반 외교장관, 할트마 바트톨가 대통령 등을 만나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북한과 전통적으로 가까운 몽골 정부는 2014년 울란바토르에서 납치 피해자인 요코타 메구미(1994년 사망)의 아버지인 요코타 시게루(橫田滋·올 6월 사망) 씨가 메구미의 딸이자 외손녀를 만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 바 있다.

그런 맥락에서 모테기 외무상이 이번 몽골 방문 중에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한 것은 납치 문제와 관련해 시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재벌가 상속녀와 북한 장교의 로맨스를 그린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탈북자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북한 풍경을 비교적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했던 재벌가 상속녀는 우여곡절 끝에 남한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 드라마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를 통해 올해 전 세계에 공개된 뒤 일본에서도 로맨스와 북한 얘기가 버무려진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어 일간 시청자 점유율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한 장면.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한 장면.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테기 외무상은 일찌감치 '사랑의 불시착' 전편을 봤을 정도로 '광팬'으로 알려져 있다.

야마다 다카오(山田孝男) 마이니치신문 특별편집위원은 지난 8월 칼럼기사를 통해 올 7월 중순 모테기 외무상에게 '사랑의 불시착'을 봤느냐고 물었더니 "전부 봤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당시 야마다 편집위원은 자신은 16부작 가운데 3편까지 본 상태였는데 모테기 외무상이 "늦네요, 야마다 씨는"이라고 반응했다고 소개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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