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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운전하면 당신을 어디로 데려갈까요? [사진톡톡]

송고시간2020-10-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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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술이 운전하면, 당신을 어디로 데려갈까요?

음주운전자 영장실질심사
음주운전자 영장실질심사

윤태현 기자

음주운전자 A씨는 고개를 숙인 채, 인천 중구 중부경찰서를 나오고 있습니다. 술을 마신 A씨는 지난 9월 9일 0시 55분께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았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치여 숨졌습니다.

술이 운전하면, 차는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달려갑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교각 들이받은 음주차량
교각 들이받은 음주차량

[부산 동래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만취한 운전자 씨는 6월 19일 음주 측정을 하려던 경찰을 매단 채 1km 가량 달아났습니다. 결국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근 교각에 차를 들이받고 붙잡혔습니다.

뒤집힌 음주차량
뒤집힌 음주차량

[부산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40대 음주운전자 C씨의 차가 4월 14일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부산 부산진구 한 도로를 달리다,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와 부딪히고, 그만 차가 전복됐습니다.

주유소 돌진한 음주차량
주유소 돌진한 음주차량

[여수소방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0대 음주운전자 D씨는 2019년 4월 아침 6시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서 차를 운전했습니다. 술취한 차량은 주유기 한대를 들이받고 주유소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계단으로 진입한 음주차량
계단으로 진입한 음주차량

[부산진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한 공원 계단에 승용차가 걸쳐있습니다. 음주운전자 E씨는 1월 13일 공원 진입도로로 착각해 계단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음주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철길 진입한 음주차량
철길 진입한 음주차량

[순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술을 마시면 철길도 도로로 생각되는지. 음주운전자 F 씨는 2018년 11월 23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경전선 철길로 진입했습니다. 철제 담장을 뚫고 철길에서 열차와 충돌했습니다.

음주차량, 약국 안으로
음주차량, 약국 안으로

이상현 기자

혈중알코올농도 0.092%의 음주운전자는 2009년 12월 울산 남구 옥동 법원 앞에서 약국 안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귀금속 매장에 돌진한 음주차량
귀금속 매장에 돌진한 음주차량

이상현 기자

귀금속 매장에도 음주차량이 돌진했습니다. 2007년 11월 울산 남구 삼산동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불타는 음주차량
불타는 음주차량

[청주 서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월 21일 청주 서원구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주차된 트럭과 부딪히고 불이 났습니다.

"화장실이 급하다"며 경찰서로 달려간 음주운전자도 있습니다. 그저께인 15일 경남 창녕에서 사고를 내고도 부산 해운대경찰서까지 만취 상태에서 운전했습니다. 술 냄새를 풍기던 '황당(?)'씨는 화장실을 나오다 경찰에 체포된 뒤 "바다가 보고 싶어 부산에 무작정 왔다"고 말했습니다.

음주사고 후 화장실 급해 경찰서로
음주사고 후 화장실 급해 경찰서로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주운전 피해자 윤창호 씨의 희생으로 음주운전사고 형량이 높아지고, 음주단속기준도 혈중알콜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됐습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사고를 가장 많이 낸 연령대는 20대(3천669건, 23.4%)였고, 사망자도 20대가 가장 많았다(69건, 23.4%)고 합니다.

지난 3년간 지속해서 줄던 음주운전 사고가 올해 1~8월에는 1만1천266건으로 작년 상반기 9천659건보다 16.6% 증가했다고 합니다.

떠나는 22살 청년 윤창호 씨
떠나는 22살 청년 윤창호 씨

조정호 기자

22살의 청년 윤창호 씨가 사랑하는 이들 곁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인 창호 씨는 뇌사 상태에 빠졌고, 46일 만에 숨졌습니다. 해운대 파도처럼 눈물이 밀려온 2018년 11월 11일 부산 국군병원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은 창호 씨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술에 운전을 맡기지 마세요.

z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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