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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방자치] 전북서 국내 첫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송고시간2020-10-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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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0∼18일 개최…26개 종목에 1만3천여명 참여 전망

'생활 체육+관광' 연계 스포츠 제전…"생활 체육 증진·활성화 기대"

전북 아·태 마스터스 대회 조직위 사무소 개소
전북 아·태 마스터스 대회 조직위 사무소 개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활 체육인들이 화합하는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개최는 체육계 희소식이다.

생활 체육 분야에 익숙하지 않고 소규모 대회도 적은 한국의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은 2016년 기준 59.5% 수준이다.

2022년까지 이 비율을 64.5%로 끌어올리는 게 정부의 국정 과제다.

6년 동안 5%, 1년에 고작 0.83% 높이는 게 정부 차원의 과제일 정도로 생활 체육 분야의 저변 확대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희소식은 전북에서 들려왔다.

전북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활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아·태 마스터스대회'를 유치한 것이다.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중장년층의 국가대표 은퇴 선수, 클럽 소속 선수, 아마추어 선수 등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생활체육 분야 국제 대회다.

대회는 2022년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전북 14개 시·군에서 열린다.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달리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등록비를 내고 참가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약 1만3천명이다.

종목은 마스터스대회 승인기관인 '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IMGA)와 협의를 거쳐 골프, 농구, 배구, 수영, 축구 등 26개로 확정됐다.

전북도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사무소를 개소해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

대회 사업비는 타 국제행사의 예산을 한참 밑도는 75억원 가량이다.

2018년 전북에서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할 때 지은 도내 14개 시·군의 경기장을 활용할 예정이기에 저비용·고효율의 '알짜 모델'이다.

다만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변경 승인을 얻어 예산을 늘릴 계획이다.

조직위는 대회 개최에 따른 생산·부가가치 효과를 807억원으로 추산했다.

아태마스터스대회기 흔드는 송하진 지사.
아태마스터스대회기 흔드는 송하진 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직위가 그리는 2022년 대회는 생활 체육과 전북의 관광 자원을 결합한 형태다.

10월까지 26개 종목이 열릴 도내 경기장을 점검하는 한편 아직 입소문을 타지 않은 도내 '숨은 힐링 명소'와 관광지를 발굴, 전북을 방문하는 전 세계 생활 체육인들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도내 자치단체들은 이미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조직위는 또 대회의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한 홍보 전략도 짰다.

분위기를 달구는 차원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 영상을 게시하고 홍보 대사를 위촉할 방침이다.

각종 언론에 체육과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대회 개최 D-100' 기념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대회 유치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전북의 아·태 마스터스대회 유치 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턱을 한 번에 넘지 못했었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지방비뿐만 아니라 국비가 절실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인식이 달라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이다.

이에 조직위 이강오 사무총장을 비롯한 전북도 직원들은 정부를 지속해서 설득한 끝에 결국 승인을 얻어냈다.

이 사무총장은 "전북에서 치러지는 아·태 마스터스대회가 국내 생활체육의 증진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며 "생활 체육과 관광을 결합하면 전북도가 내세우는 '여행·체험 1번지'에 대한 인식도 널리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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