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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학교화장실 사용실태조사…양변기 선호도 압도적

송고시간2020-10-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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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용역 수행한 부산대 연구진이 24개 학교 조사

변기
변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지역 학교의 학생 화장실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양변기 선호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이순영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학생 화장실 사용실태 조사용역을 했다.

용역기관인 부산대 김영 교수 등 연구진은 초·중·고·특수학교 24개교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해 방문·설문·면접조사를 진행했다.

용역 결과 학생 100명당 적정 변기수 평균은 남학생이 소변기 5개와 대변기 3개, 여학생은 대변기 8개로 나타났다.

변기 선호도는 양변기가 96.6%로 쪼그려 앉는 화변기 3.4%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런 조사 결과와 달리 실제 여자 화장실 변기 비율은 양변기 9대당 화변기가 3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교육청 설치기준인 '양변기 9대당 화변기 1대'를 초과한 것이다.

화장실 내 설치 희망시설로 남학생은 휴게공간, 손 건조기, 비데, 양치 공간 순으로 꼽았고, 여학생은 양치 공간, 휴게공간, 무료생리대 지급기, 손 건조기 순이었다.

점심시간 여학생의 학교 화장실 사용 시간은 112.8초로 남학생 62.3초보다 1.81배 길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가장 길었는데 양치를 하는 등 학교 화장실을 생활공간으로 의미화한 결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학생들에게 공간에 대한 주체성 함양 교육, 시설물의 올바른 사용 방법 교육, 사생활 침해 예방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화장실 위생과 청결 유지를 위한 노동시간 연장 및 청소인력 노동조건 향상 노력과 명확한 업무 범위와 작업복 지급 등 편의 제공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화장실은 남녀 누구에게나 프라이버시 공간이 된다"며 "여학생과 남학생의 화장실 사용 시간은 단순히 수치의 비교 차원을 넘어 학교공간 혁신사업 추진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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